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4년 4월 먹부림

뇨미 2024. 5. 1. 22:27

밖으로 나들이 다니느라 바빴던 한 달..

 

평소에 비하면 올릴 사진이 별로 없네.. ㅎㅎ

 


 

봄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은 먹어줘야지..

 

부지런한 아내 덕분에 올 봄에도 쑥국 한 번은 먹고 지나가네..

 

어떤 집은 들깨가루를 듬뿍 넣고 끓이던데..

 

우리집은 깔끔한 스타일을 더 선호함..

 

물론 우리 어머니가 끓였다면 된장과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갔겠지..

 

어머니 음식도 생각은 나지만 이제는 아내의 음식이 입에 더 잘 맞음..

 


 

족발과 소스만 포장해오고.. 나머지는 따로 다른 곳에서 주문..

 

동네 족발집에서 족발만 주문하고.. 쌈채소나 무말랭이는 따로 구매..

 

돼지고기 구어먹을 때 미나리도 좋았는데, 족발에도 잘 어울리네..

 

총선 결과 방송 보면서 느긋하게 저녁 식사 했던 날..

 


 

차돌박이 불고기가 어디꺼였더라..

 

아내가 부추무침을 비롯한 나머지를 준비하고.. 난 차돌박이 불고기만 구움..

 

맞벌이임에도 집안일의 비중이 아내 쪽으로 많이 쏠려있는데..

 

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귀여움을 연마한다..

 


 

이제 가을이나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메뉴들..

 

날이 이제 더워져서 당분간 잔치국수나 떡국 먹을 일은 없을듯..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메뉴 중에 하나..

 

김치 관련 요리를 할 때 어머니가 주시는 김장김치가 있으면 무서울 게 없지..

 

개인적인 취향 문제이기도 하고..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내 입맛에는 어머니가 해주신 것보다 맛있는 김치를 찾기는 꽤나 힘듬..

 


 

매년 4월 말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

 

매년 4월 말에 어버이날을 앞두고 전주 본가에 가게 되는데..

 

항상 갈 때마다 기대하게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옻순..

 

운이 좋으면 가죽나무순과 엄나무순도 먹을 때가 있는데

 

올해는 옻순이랑 두릅뿐이었네..

 

먹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나는 쌈장에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 편..

 


 

아내의 시그니처 메뉴 중에 하나..

 

마늘쫑을 넣은 오일 파스타.. 우리는 시골파스타라 부르고 있음..

 

모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팔던 메뉴를 따라 만들기 시작했는데..

 

매년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메뉴가 되어버렸네..

 

몇 년 전 사진과 비교해보니.. 파스타 양이 많이 줄긴 했구나..

 


 

 

이번달에 먹은 간식들..

 

뭔가 저당이라고 해서 조금은 죄책감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칼로리가 있는 라라스윗 아이스크림..

 

그리고 전에 환타 제로 포도맛은 무슨 감기약 맛이었는데..

 

오렌지는 제법 오리지널과 비슷함..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열대과일.. 

 

생긴 것만 보면 육쪽마늘인데..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열대과일인 망고스틴..

 

맛은 있는데, 여러 모로 먹기가 번거로움..

 

대항해시대4 할 때 동남아 무역할 때 사던 기억이 있었는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그 때는 식료품이 아니라 염료로 구분되었더군..

 

실제로 염료로도 사용되었다고 하고.. ㅎㅎ

 


 

이번 달에도 브레빌870이 열일했네..

 

유튜브 보는데 캡슐 커피 순위를 매긴 영상이 있길래 봤는데..

 

일리 캡슐 중에 에티오피아 평이 좋더군.. 아내에게 졸라서 한 번 사봤는데..

 

다른 산미 있는 캡슐과는 다르게 꽤나 입에 맞는다.. 앞으로 종종 살 듯..

 

그리고 이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먹기 시작했네..

 

곧 여름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