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의 추억] 2024년 6월 먹부림
6월은 분명 아내의 마감이 있어서 대충 먹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푸짐하게 먹었네.. 바쁜데도 애써준 아내에게 감사..
기름에 튀긴 음식이 부담스럽다보니..
돈까스 같은 음식은 오븐에 구어서 만드는 편..
사진에 보이는 옹졸한 루꼴라는 베란다 화분에서 수확한 녀석들..
아내의 요청에 따라 오랜만에 등갈비 오븐구이를 만들어봤음..
등갈비 뒤에 보이는 누런 것은 메쉬 포테이토..
예쁘게 담아보려고 아이스크림 스쿱을 썼는데 어째 영 어색하다..
채에 받쳐서 내렸더니 식감은 아주 부드럽고 좋았음..
역시 손이 수고로워야 음식이 맛있어지나보다..
아내가 만든 불고기미나리솥밥..
아내는 기대했던 것만큼 맛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실망했지만
내 입맛에는 잘 맞았음.. 의외의 조합이 꽤나 잘 어울려서 놀랐다..
명란파스타에 미나리도 꽤나 잘 어울렸음..
사진 예쁘게 찍으려고 미나리를 저만큼만 올렸지..
사진 찍고 남은 미나리 듬뿍 얹어서 야무지게 먹었음..
닭고기 튀김만 따로 구매했었지 아마..?
나머지는 아내가 준비해서 뚝딱 만들어낸 유린기..
6월은 아내가 마감이 코앞이라.. 술안주가 있음에도 술을 제대로 못 마시더라..
지켜보는 내가 다 짠했음..
체리 시즌이라 부지런히 체리 먹었네..
아내의 아이디어로 초코 아이스크림에 체리를 얹어서 먹어봤는데..
역시 쩝쩝박사의 식견은 남달랐다..
체리 시즌에는 저칼로리 초코 아이스크림 쟁여두고 먹는 걸로..
여름이면 우리집 식탁에 올라오는 메뉴들..
이거 말고도 몇 가지가 더 있지..
걔네들은 7월 먹부림에 올리게 되려나..
책 한 권 번역을 마친 아내가 드디어 마음 편하게 술 한 잔 하는 날..
언젠가부터 아내가 마감을 하면 곱창을 자주 먹는 듯해..
메론도 종류가 많은데, 우리 부부가 제일 좋아하는 건 하니원 멜론..
딱 지금쯤 나오니까 부지런히 먹어둬야 함..
라라스윗에서 저당 아이스크림을 내 준 덕분에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아이스크림 먹고 있음..
(그래도 칼로리가 없진 않아..;;)
노아 베이커리 밤파이..
가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맛도 만만치 않음..
이번달에도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그래도 6월까지는 따뜻한 커피를 좀 마셨네..
아마 7월부터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위주로 마시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