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의 추억] 2024년 8월 먹부림
날이 더워서 간단한 메뉴들이 많았네..
물론 준비하는 아내에게는 그리 간단하지 않았을테지만..
이번달도 아내에게 감사하며..
여름에는 유독 면식을 많이 하는 듯.. 면요리를 다양하게도 먹었다..
원래 우리집에서 면 삶는 것은 내 몫인데,
언젠가부터 아내가 면도 잘 삶는다.. 분발해야겠어..
지난 달에도 올라왔던 계란 샌드위치..
이번에는 아내가 접시랑 우유잔을 맞춰줘서 다시 올려봄..
아내가 맛살을 사는 이유는 주로 이 요리를 하기 위함이지..
저기서 깻잎이 킥인듯.. 빠지면 무척 서운해..
바질페스토 + 크림치즈 + 썬드라이드토마토..
여기에 빵이나 베이글이 있으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지..
심지어 아내에게는 좋은 와인 안주이기도 함..
대략 10여년 전에 여수-통영 여행가는 길에
차를 잠깐 세워서 샀던 무화과가 내 인생 무화과였지..
그 이후로 몇 번 먹어봤지만 그만큼 맛있는 건 못 먹어봤네..
유통구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는데..
언젠가 8~9월에 남해 쪽으로 놀러가면 무화과 잔뜩 먹어야지..
그리고 무화과 잼도 만들거야..
돈까스와 빵이 만났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아내가 만든 스테이크동.. 밖에서 사먹는 것과는 조금은 색다른 느낌..
물론 맛있었지.. 사진을 예쁘게 못 찍어서 아쉽네..
몰랐는데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들고다니면서 먹었다고..
분명 시리얼인데.. 그냥 간식으로 집어먹어도 맛있겠더라..
자취할 때 있었으면 내 뱃살에 꽤 많은 지분을 가져갔을듯..
그런데 검색하는데 대놓고 박나래 돼지사료라고 나오네..;;
순대를 너무 오래 쪘나.. 거의 터지기 직전..
아내가 새롭게 사 본 막걸리를 위해 선택한 저녁메뉴..
근데 저 막걸리 도수가 꽤 높더라.. 그리고 가격도..
처남 사는 곳 근처에 유명한 디저트 가게가 있어서
2주에 한 번 처가에 올 때마다 아내에게 디저트를 공수해주고 있음..
덕분에 처남이 언제 오나 기다리게되네..
고급스러운 아포카토였다..
파인트 아이스크림 떠서 아포카토를 만들면
항상 비주얼이 아쉬웠는데.. 이렇게 먹으니 좋네..
프릳츠 커피에서 이런 것도 나오네..
우선 바닐라라테 먹어봤는데.. 맛은 있는데 샷의 양이 조금 아쉽네..
커피맛이 좀 더 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