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탐구생활
[커피중독] 송성봉커피
뇨미
2024. 11. 16. 17:01
언젠가 아내가 한 번 샀는데..
원두의 품질이나 커피의 맛이 너무 좋아서
유난히 자주 사는 커피 로스터리임..
중강배전이라지만 조금은 연한 색깔..
브레빌 870에서 분쇄도 2로 그라인딩..
밸런스가 좋은 느낌인데, 초콜릿 같은 향이 두드러진다.
커피향이 기분 좋게 비강으로 올라오는 느낌..
핵과류의 미미한 산미는 있지만, 그 산미가 도드라지지는 않음.
디카페인 원두로 커피내리면 아쉬울 때가 많은데
여기 디카페인 원두는 제법 괜찮다.
브레빌 870에서는 분쇄도 2로 내림..
탬핑도 조금 힘을 더 줘서 하는 편..
카랴멜과 다크초콜릿, 달고나 맛이 나고
산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송성봉 커피는 전반적으로 향이 비강에 오래 남는 느낌이야.
브레빌 870 기준 분쇄도 4로 내림..
강배전 원두답게 바디감이 강함..
그러나 불쾌한 느낌은 아니고 구수하게 느껴짐..
단맛은 별로 없음..
맛은 조금 평면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원두이기도 함..
달달한 디저트와 마시면 좋더라.
우리 부부에게는 뭔가 커피 원두에 있어 기준점 같은 느낌이랄까?
우리 입맛에 있어 좋고 나쁨의 기준점이 되는 원두..
적어도 송성봉 커피 정도의 만족감을 줘야
다시 사볼 생각을 한다랄까?
요새 다른 원두들로 외도를 많이 했으니
슬슬 다시 한 번 먹어줄 때가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