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구생활

[당진] 우강반점

뇨미 2025. 6. 9. 21:52

아내와 아그로랜드로 수레국화 보러 갔다 오는 길에 한 번 들러봄..

 

예전부터 가보려고 즐겨찾기 해놨던 곳인데, 

 

당진 근처를 지나갈 일이 없다보니 이제야 가보게 됨..

 


 

겉보기에는 그냥 시골 중국집..

 

건물 앞에 주차하기 애매하고.. 근처에 주차할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음..

 

근처 마을회관에 잠시 주차하고 얼른 먹고 왔는데.. 영 신경쓰이더만..

 


 

 

오래된 노포지만 지저분한 느낌은 아니었음..

 

그렇다고 엄청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까진 아니고..

 

안내사항을 보니 휴일에는 사람들이 좀 많이 오나보다 싶기도 하고..

 

우리는 월요일에 갔는데 자리가 거의 가득 차 있었고

 

주문도 어느 정도 밀려 있었는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음..

 

마음 같아선 탕수육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식사 메뉴만 시키기로 하고..

 

아내는 볶음밥.. 나는 간짜장에 계란후라이 하나를 추가함..

 

기본 반찬에 김치는 없지만 셀프 코너에서 가져올 수 있으니 참고..

 


 

불맛이라고 해야 할지 탄맛이라고 해야 할지..

 

잘 볶아져서 나왔고.. 계란국을 줘서 무척 반갑기는 했음..

 

짜장이 같이 나오기는 했지만 따로 그릇에 담아주는 것을 보고

 

나름 볶음밥에 자신이 있나보다 생각했음.. 실제로도 잘 볶았음..

 

그런데.. 조금 탄맛이 느껴짐.. 오버쿡이라는 느낌이 사알짝 들더라.

 

그리고 우리 부부가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한데.. 약간 짜다..;;

 

 

양파가 듬뿍 들어간 간짜장.. 볶음밥에 비하면 간짜장은 적당히 볶아진 느낌..

 

단 맛은 거의 없고 춘장의 짠맛과 고소함이 잘 느껴져서 좋았음..

 

개인적으로는 좀 더 꾸덕꾸덕한 간짜장이 좋지만..

 

약간 물기 있는 간짜장이라서 비비기는 쉬웠음..

 

아마 채소에서 나온 수분으로 보임.. 

 

근데 간짜장 소스도 좀 짜더라. 무턱대고 쏟아넣지 말고 적당히 넣고 비벼야 할 듯..

 

계란후라이는 꼭 추가로 시켜야겠고..

 

주변 테이블에서 시킨 짬뽕도 맛있어 보였는데 일행이 더 없는 게 너무 아쉬웠어. ㅠㅠ

 

 


 

사실 요새 간짜장 제대로 하는 집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보니

 

옛날 느낌의 간짜장을 만나면 무척 반갑다. 

 

우강반점 간짜장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간짜장이었는데

 

요즘 중국집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간짜장에 단 맛이 적어서 아쉬울지도..

 

그리고 조금만 덜 짜게 조리를 해주시면 좋겠음..

 

어쨌거나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것 같은 노포 중국집이었어. 

 

(물론 나는 불호보다는 호에 한 표..)

 

가기 편한 곳이라면 가끔 들러볼만 하겠지만 일부러 먼 길을 돌아가며 찾아오지는..

 

그래도 못 먹어본 짬뽕과 탕수육이 궁금해서 한 번 정도는 더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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