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의 추억] 2023년 6월 먹부림
인사이동 이후 뭔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
이번달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려나..
먹어도 살 덜 찌는 아이스크림.. 하지만 맛은 확실히 아쉬움..
다시 살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아내가 또 사주면 잘 먹겠지..
제주도 여행갔을 때 브런치 먹었던 '조식' 카페의 메뉴를 아내가 재현해 봄..
충분히 맛있었고, 다음 번에는 더 맛있게 준비할 수 있을듯 하다..
아내나 나나 과카몰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조합에서는 빠져서는 안 되는 재료..
위트박스를 넣어서 먹다가 얼마 전부터는 오트밀로 바꿈..
어렸을 때 오트밀 처음 먹어봤을 때는 이걸 어떻게 먹나 싶었는데..
역시 아내가 고른 제품들은 다르다..
그릭요거트라 더 먹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포만감도 오래가고 좋네..
카페거리 근처에서 6년 넘게 살았지만 생각보다 가 본 카페는 몇 군데 안 됨..
여기도 1년 넘게 가야지 가야지 말만 하다가 드디어 가 봄..
수플레 팬케이크 잘 하는 집인데 어쩌다 빙수만 먹고 왔네..
아내가 종종 만드는 여름 반찬..
연두부 위에 오이와 양념장, 김가루를 뿌려서 먹음..
뭔가 이자까야 술안주 같은 느낌이기도 한데, 반찬으로도 어울림..
냉동실에 남겨뒀던 김밥은 다 먹었고.. 다음 김밥은 10월에나 만드려나..
몇 년 전부터 자주 먹고 있는 바질 페스토와 썬드라이 토마토..
바질 페스토는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아직 바질이 덜 자랐기에 기성품을 먹을 수밖에..
(내년에는 바질용 화분을 하나 더 늘릴까보다..)
그리고.. 조만간 아내가 썬드라이 토마토도 직접 만들 듯 하다..
이렇게 집에서 해 먹는 것이 점점 늘어간다..
매번 해먹는 바질 페스토 파스타에 썬드라이 토마토를 올리니..
뭔가 맛의 등급이 한 단계 더 올라간 느낌이다..
그리고 아내가 문어숙회에 해초와 레몬갈릭 소스를 더해서 내놨는데..
왜 진작 이렇게 먹을 생각을 못했지..?
1059-3 커피 하우스에서 먹어봤던 베이글에서 영감을 얻어 아내가 차려줌..
베이글 + 크림치즈 + 바질 페스토 + 썬드라이 토마토..
사실 베이글이 아닌 다른 빵도 어지간하면 잘 어울리겠더라..
해초, 오이, 양파, 골뱅이 넣고 만든 비빔면..
솔직히 비빔장이랑 참기름 넣고 비비면 어지간한 건 다 맛있음..
여름이라 그런지 면 요리를 자주 먹게 되는 듯..
예전에는 떡볶이, 튀김, 순대 일인분씩 사와서 먹었는데..
이젠 자제해야 할 듯해서 순대는 패스..
그런데 전에는 감자크림을 넣어주더니 이젠 안 넣어주네..
다음 번에 사러 가면 물어봐야지..
분명 장모님, 장인어른 생신인데 내가 너무 잘 먹은 듯..
일본 오염수 뉴스 영향인지 농수산물 시장이 텅텅 비어있더라..
회 좋아하는데 이러다 회도 못 먹게 되려나.. 쩝..
장모님과 장인어른 생신이라고 아내가 아껴둔 클라우디 베이를 뜯었지만..
술 못 먹는 나는 우롱차와 함께..
또 다른 여름 메뉴 등장이다.. 이제 콩국수만 나오면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