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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구생활

[부부동반] 속초여행 첫째날

우리 부부의 지난 번 속초 여행은 강렬했음..

 

2016년 1월.. 그해 최고의 한파가 몰려오던 날이었음..

 

지금 영금정이랑은 많이 달랐구나..

 

사진을 잘 보면 바위에 바닷물이 얼어있는 게 보임..

 

그날 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우리 빼고는 다 예약을 취소할 정도였음..

 

그 와중에 우리는 또 갔네.. 심지어 이날 점심은 물회를 먹음..

 

(그 이후로 아내가 물회를 먹자고 이야기 한 적이 없었...)

 

바닷가 고드름 gif

 

당시 속초 시내 풍경.. 지금은 높은 건물이 진짜 많이 생겼네..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속초 방문..

 

오랜만에 오니까 뭔가 많이 달라졌더라.

 

청호동 성당 잠시 들러봄..

 

일단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청호동 성당..

 

우린 전날 이미 특전미사를 갔다 왔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성당 구경..

 

교중미사 끝나고 성전 안쪽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신자분들이 청소를 시작하셔서 제대로 못보고 나왔음..

 

고즈넉하고 신기한 분위기의 성당이었어.

 

동네 벽화마을도 가볍게 산책..

 


 

오랜만에 붓카케 우동 먹었음..

 

언젠가부터 지역 특산물을 먹기보다는

 

메뉴가 뭐가 되었건 일단 맛집을 가자는 주의여서

 

속초에 왔지만 우동을 먹으러 갔음.. 무척 맛있더라.

 


 

속초해수욕장.. 날씨가 좋았음에도 파도가 장난 아니었음..

 

속초해수욕장도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대관람차도 생기고, 걷기 좋게 데크길도 만들어놓고..

 

정말 여러 모로 바뀌었네. 10여년 전에 왔던 속초와는 완전 다른 느낌..

 

강릉 바다부채길도 좋았는데.. 여기도 좋았음..

 

속초 내에 이런 식으로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여러 개 만들었던데

 

우리는 속초해수욕장 인근에 바다향기로만 돌아다녔음..

 

대충 1시간 정도 걸렸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특히나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 덕분에 속이 다 시원하더라.

 

 

 


 

숙소인 라마다 호텔로 이동..

 

라마다 호텔을 예약했는데.. 전반적으로 괜찮은 숙소였음..

 

다만 주차장 올라가는 램프구간이 많이 협소해서

 

운전 잘 못하시는 분들이거나 큰 차를 끌고가면 식은땀 좀 흘릴지도..

 

 


 

해 질 무렵 청초호..
엑스포 타워 올라갈까 잠시 고민함..

 

청초호 구경하러 잠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 볼 게 없었음..

 

한 2주 일찍 왔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그리고 공원에 왠 쥐들이 그리 많은지..

 

그래서인지 아내는 밤에 쥐한테 물리는 꿈을 꿨다.;;;

 

청초호 구경 했음에도 저녁 먹기에는 시간이 너무 일러서

 

영금정 갔다가 속초 야경 조금 구경하고 저녁 먹으러 감..

 

속초도 많이 변했네..
저 빛나는 건 오징어잡이배인듯..
화려한 속초 야경..

 


 

아내가 무척 좋아했음..

 

피자에 한 잔 하고 숙소로 이동..

 

오랜만에 온 속초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고..

 

너무 많이 변해서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