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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구생활

[부부동반] 판교역 나들이.. 일요일 당직근무 대체휴무로 화요일에 아내와 외출.. 판교역 현대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앞두고 어떻게 꾸며놨나 구경하러 가봄..  판교역에 가니 자연스럽게 아내와 함께 카카오아지트로 이동.. 내가 지금 고3이었다면 컴공과 지원하고 카카오 입사를 목표로 했을듯..;;  카카오프렌즈 판교아지트점부터 우선 가볍게 들러봄.. 마침 아내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고, 크리스마스 카드도 사고.. 그런데 저 카카오프렌즈X해리포터 망토 담요 무척 탐난다. 내가 해리포터 덕후였으면 용돈 털려서 나왔을지도..  현대백화점을 사실 방문한 이유 중에 하나가 해리상점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잘 꾸며놨다고 해서 온건데.. 예쁘게 잘 해놓긴 했는데.. 뭔가 좀 괴기스러운 느낌도 있어서..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리고 중간에 우는 애들도 좀 .. 더보기
[부부동반] 속초여행 둘째날 새벽에 베란다 나가보니 수평선에 구름띠가 보이더군.. 오메가 일출은 보기 힘들 듯 해서 슬슬 씻고 나왔는데 마침 구름 위로 아침해가 나와있더군.. ㅎㅎ   사실 속초에 오면 속초생대구를 가보려고 했었는데 문을 너무 늦게 열더라고..  아내가 찾아본 또만나식당.. 나름 괜찮았다.  맛도 맛이지만 깔끔하고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음..   아침 먹고 바로 커피 마시러 이동.. 일찍 여는 괜찮은 카페가 없으면 선택지가 스벅밖에 없단 말이지. 다행히 여기는 일찍 열고 커피도 맛있는데다가 고양이까지 있었음.. ㅎㅎㅎ   어제 2만보 가까이 걸은데다가 다음날은 또 출근해야 하다보니 둘째날은 쉬엄쉬엄 움직였음.. 그동안 다녔던 다른 서점들 생각하며 한 30분 있을 줄 알았는데 책 구경하다가 1시간 넘게 있다가 옴.. 다.. 더보기
[부부동반] 속초여행 첫째날 우리 부부의 지난 번 속초 여행은 강렬했음.. 2016년 1월.. 그해 최고의 한파가 몰려오던 날이었음..  사진을 잘 보면 바위에 바닷물이 얼어있는 게 보임.. 그날 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우리 빼고는 다 예약을 취소할 정도였음.. 그 와중에 우리는 또 갔네.. 심지어 이날 점심은 물회를 먹음.. (그 이후로 아내가 물회를 먹자고 이야기 한 적이 없었...)    정말 오랜만에 아내와 속초 방문.. 오랜만에 오니까 뭔가 많이 달라졌더라.  일단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청호동 성당.. 우린 전날 이미 특전미사를 갔다 왔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성당 구경.. 교중미사 끝나고 성전 안쪽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신자분들이 청소를 시작하셔서 제대로 못보고 나왔음.. 고즈넉하고 신기한 분위기의 성당이었어.    언젠가부터 .. 더보기
[부부동반] 안동-청송 단풍여행 셋째날 그동안 단풍은 강원도라고 생각해왔는데.. 교만했음.. 경북 단풍도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네. ㅎㅎ   DSLR로 사진 찍기 시작한 2007년 무렵부터.. 주산지가 워낙 유명한 출사지다 보니 한 번은 가봤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음.. 그런데 어쩌다 단풍 여행 루트를 짜다보니 주산지 근처를 지나가네. 새벽부터 일어나야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 주차장에서 대충 10분 조금 넘게 걸어가니 주산지가 나왔음..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도로가 적당히 포장되어있어 걷기에 나쁘진 않음..  혹시나 물안개가 좀 껴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물안개는 없더라.. 그리고 주산지하면 물에 잠겨있는 나무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나무들의 생육 차원에서 당분간은 아예 물을 빼놨다고 함.. 쉽지 않은 기회에 들러본 건.. 더보기
[부부동반] 안동-청송 단풍여행 둘째날 안동-청송 단풍여행 둘째날.. 이날은 오전에는 안동 서쪽으로 이동했다가 오후에는 다시 안동 동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동선이라.. 아침부터 조금은 서둘러야 했음..  맛집이 없다고 생각되는 동네에 왔을 때 가장 안전한 선택.. 배도 채우고 카페인도 충전하면서 시간까지 아낄 수 있음..   아침 먹고 이동한 곳은 병산서원.. 여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네.. 그런데 여기는 지금 올 곳이 아니네.. 서원에 배롱나무가 가득이야.. 여름에 왔으면 무척 좋았을 것 같다..  그냥 휴대폰 사진으로는 실제 풍경의 느낌을 살리지 못해서 아쉽.. 보정을 살짝 걸긴 했지만, 여기 단풍이 참 좋아보이더라. 서원 세우신 어르신.. 그런데 여기에 서원 세우는 게 맞았을까요? 도산서원에서도 그랬는데.. 이렇게 풍광이 좋은데 공부가 되.. 더보기
[부부동반] 안동-청송 단풍여행 첫째날 몇 년 전부터 안동-청송 쪽에 단풍여행 가자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그동안 다른 곳을 여행 다니느라 후순위에 밀려 있었음.. 그러다가 작년 말에 우리집 2024년도 연간 사업 계획을 세우면서 이번 가을에는 안동-청송 단풍여행을 가는 걸로 결정.. 아내가 이야기 해 준 몇 군데를 여행 주요 포인트로 삼고 중간에 들를 만한 곳을 몇 군데 추가해서 여행 계획 준비 완료..   고속도로를 나온 뒤 꼬불꼬불한 국도를 거쳐서 들른 곳이 고산정.. 미스터 선샤인에서 나왔던 곳이기도 해서 사람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한가하더라. 아니 사람이 거의 없더라.  고산정 앞의 풍경이 너무 좋더라. 그런데 이런 곳에서 공부가 되겠나. 조상님들 술 한 잔 하시기에는 좋았겠어.    다음 목적지인 도산서원으로 가고 있는데.. 더보기
[부부동반] 남이섬-자라섬 단풍여행 결혼 2년차였던가..? 당시 정관루에 예약을 하고 남이섬에서 1박 2일을 보냈던 적이 있었지. 내 생일에 맞춰서 갔으니 아마 11월 초중반이었겠네. 단풍을 보기에는 약간 늦은 타이밍이어서 은행나무는 앙상했지만 그래도 한적한 시간에 돌아보는 남이섬은 참 좋았었지. 이번에는 효도여행 차원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방문하였음.  방문날짜는 2024년 10월 27일 ~ 28일이었음..  설악면에서 밥을 먹고 남이섬 주차장으로 이동하는데.. 도착시간이 1시간이 찍히더라. 뭔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남이섬 2km를 앞두고 왜 그런지 알게 되었음..  교통정체가 장난 아니더라.  주차장에 자리는 없고 들어가려는 차들은 많다보니 2km를 가는데 30분이 걸린다고 내비에 뜨더군.. 다른 블로그에서는 2주차장으로 가서 정관.. 더보기
[부부동반] 카카오판교아지트 아내가 인스타를 하다가였나.. 웹서핑을 하다가였나.. 판교역에 있는 카카오아지트에 대형 라이언과 춘식이가 있다는 소문을 접수.. 결국 우리 부부는 그것들을 보러 휴일에 판교역으로 달림..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고 바로 카카오아지트로 이동..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자마자 대형 춘식이가 보이더군.. 아내와 잠시 내적 비명을 질러대며 사진 촬영..    온 김에 카카오샵 구경도 해야지.. 정말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진다.. 사고 싶은 것들이 많아 꽤나 고민했다.. 결국 산 것은 카드 한 장 뿐이었지만.. ㅎㅎ    온 김에 바로 집에 가긴 아쉬우니 현대백화점으로 이동해서 식품관이랑 서점 등등을 구경.. 교보문고에서 90년대에나 보던 순정만화들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사진촬영.. 요새 대세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