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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구생활

[부부동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최근에 봤던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들..

 

아내와 여러 가지로 취향이 많이 겹치는데

 

둘 다 좋아하는 감독이 웨스 앤더슨이기도 함..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부터는 영화관에서 빼놓지 않고 봤고

 

문라이트 킹덤이나 로얄 테넨바움도 집에서 같이 보곤 했지.

 

처음에는 전시회 제목만 보고 웨스 앤드슨 감독의 사진인 줄 알았는데

 

웨스 앤더슨 감독 "스타일"의 사진전이었더군.

 

그래도 여행 다니기 애매한 2월에 할 것도 없으니

 

이거나 보러 가자는 생각에 얼리버드로 예매했었지.

 


 

사실 큰 기대를 하고 온 건 아니었...

 

아내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지난 주만 했어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는데

 

우리가 월요일, 그것도 점심시간에 맞춰 간 덕분이려나?

 

생각보다 한산해서 좋았음..

 

아마 사람이 많았으면 감동이 많이 줄었을 듯 하다.

 

한산해서 사진 찍기 좋았음..

 


 

전시회 보고 오는 길에 AWA 인스타 팔로우 함.. ㅎㅎ

 

전시회를 보면서 나도 모험가가 되고 싶더군.

 

그리고 카메라 뽐뿌도 같이.. ㅋㅋ

 

(리코 GR3X 가격이 얼마더라..;;)

 

"웨스 앤더슨"으로 가득한 전시회.. ㅋㅋ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왔을 것 같은 사진들이

 

웨스 앤더슨의 느낌으로 배열되어 있어서 시작부터 웃음이 나왔음..

 

처음에 AWA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고개를 돌리니

 

이런 게 있더군..

 

뭔가 하고 가까이 가보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생각나는걸? ㅎㅎ

 

종을 치니 카드 호텔리어가 대사를 읊으며 카드를 한 장 준다. 

 

이건 전시회 막판에 쓰는 아이템이니 잘 챙겨서 이동.. ㅎㅎㅎ

 


 

 

무음 카메라로 찍느라 사진 퀄리티가 아쉽네. 그런데 정말 그럴 듯 한 사진들이 많아.

 

웨스 앤더슨 영화의 배경이라고 하면 그러려니 하겠더라.

 

남극을 향해 떠나는 크루즈 선에 탄 것 같은 느낌..

 

 

재밌는 구성이 많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덕질을 하려면 이 정도로는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ㅎㅎ

 

돋보기로만 보이는 신기한 풍경..

 


 

 

 

색깔별로 컨셉을 나눠서 전시한 공간도 재미있었음..

 

아내는 본인처럼 강박 있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전시라고 평했음.. ㅋㅋㅋ

 


 

 

 

아까 호텔리어에게 받은 카드를 저렇게 올려서 UV광을 받으면 숨겨져 있는 글씨가 드러난다. 

 

모험에 굶주린 소년의 덕심을 자극하는 연출이네. ㅎㅎ

 

내 이메일로 엽서를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음..
이런 식으로 메일에 와있군.. ㅎㅎ

 

검지 손가락을 통해 느껴지는 심장박동으로 내가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준다..

 

사진도 좋았지만 재기 넘치는 즐길거리가 많아서 더욱 즐거웠음..

 

 

전시회 중간 중간에 보이는 문구들도 그렇고.. 여러 모로 신경 쓴 전시회다 싶었음..

 


 

예전에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문도 멘도전 재밌게 봤었는데

 

다시 한 번 그라운드 시소의 기획력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됨..

 

앞으로 눈여겨 봐야겠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