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년 사이에 SNS나 블로그에서 논산 배롱나무꽃에 대한 글이 종종 보이더라..
작년에 아내랑 8월 초에 날 잡아서 논산 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가려던 주말 직전에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포기..
올해는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마침 대전에 모임 일정이 잡혀서.. 덕분에 1박 2일로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됨..
세이백화점 근처에서 모임을 마치고 서대전역에서 아내와 접선..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으로 이동..
어쩌다보니 푸빌라X펭수 팝업스토어 날짜와 겹쳤더라..
눈요기 잘 했다.. 사고 싶은 게 몇 개 있기는 했지만..
고민고민하다가 결국은 그냥 빈손으로 나옴..
성심당 DDC점에 가기 위해서 대전 컨벤션센터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함..
주차된 차가 제법 있었는데.. 컨벤션센터에 별다른 행사가 없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대부분 성심당에 오느라 주차한 차가 아닐까 싶더라.
컨벤션센터 오고 가는 사람들이 전부 성심당 쇼핑백 들고 있었음.. ㅋㅋㅋ
사고싶은 빵은 많았지만, 여행 2일차 아침에 먹을 빵만 살거라서.. 샌드위치 2종류만 골라서 샀음..
전에 성심당 본점에서 샌드위치 사보고 느낀 건데, 성심당 오면 샌드위치는 무조건 먹어봐야 함..
추억의 포장빙수도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저녁 먹으러 가야 해서 패스..
아내와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칼국수집에 가서 파전과 칼국수 1인분을 주문..
코로나 이전에 와보고 오랜만에 왔는데.. 어째 그 때의 느낌이 아니다..
파전은 여전히 두껍지만, 오징어도 대왕오징어로 바뀌고 맛도 예전 그 맛이 아니다..
칼국수도 맛은 있지만 예전의 그 맛이 아닌 듯하네..
몇 달 전에 들렀던 해물칼국수에 이어 이 집도 이젠 못 오겠네..
그동안 한옥 숙소를 다녀보면 방음이 해결 안 되는 것과, 부실한 문과 창문의 잠금장치 때문에 꺼려졌었는데..
논산한옥마을은 방음도 확실하게 되고, 잠금도 확실하게 되서 마음에 들었음..
비가 와서 제대로 즐기진 못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숙소 자체 풍경도 나쁘지 않았음..
다음에 논산 근처에서 숙소를 잡아야 한다면 여길 또 올 듯 하다.
근처에 음식점 없는 것 빼고는 나무랄 것이 없음..
여행 2일차 첫 목적지인 돈암서원 갈 때에는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흐리기만 하고 비가 내리진 않았음..
덥진 않아서 좋긴 했지만, 날이 좀 더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
이번에는 여행 일정을 조금 빨리 잡은듯 하다.
다음에는 8월 첫째주 정도로 일정을 잡아야 할 듯 하네.
돈암서원 - 충곡서원 - 명재고택 - 종학당 - 유봉영당 코스로 돌았는데
반나절 정도 투자하면 되겠더라.
배롱나무꽃 상태 봐서 하루 휴가 내서 보고 가도 좋겠어.
아니면 부여랑 엮어서 1박 2일로 놀다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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