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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구생활

[부부동반] 광화문-혜화역 나들이..

생일 무렵이 되면 고오급 식당에서 한 끼 하는 것이

 

신혼 때부터 이어오는 우리 부부의 전통임..

 

내 생일에는 주로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몇 해 동안은 배달음식만 먹었음..

 

간만에 오마카세 먹으러 간다.. -ㅁ-)/

 


 

 

오늘은 에스프레소가 참 잘 어울리는 날씨더군..

 

오전 카페인 섭취는 우리 부부에게 무척 중요한 사안..

 

카페인 섭취가 늦어지면 둘 다 두통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커피 마실 시간이 애매하면 보통 집에서 마시고 나간다.

 

이번에는 꽤 오래전부터 점찍어두고 가야겠다고 생각만 하던 영통역 크레마노에 방문..

 

커피숍의 미덕 중에 하나는 일찍 문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런 면에서 여기는 꽤나 괜찮은 곳.. 물론 다른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곳임..

 

아내와 내가 각각 2개씩 주문.. 뒤쪽에 레이디 핑거 올려진 것은 티라미수..
이거 누가 다 먹었니.. ㅋㅋㅋ

 

일단 제일 중요한 커피 맛.. 매우 만족했음..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다녀본 에스프레소바 중에서 여기보다 나은 곳이..

 

내 기준으로는 한 군데 정도.. 거길 빼면 여기가 제일 나은 듯..

 

에스프레소, 스트라파짜또, 콘판나, 크레마노, 티라미수.. 골고루도 시켰다..

 

약간 달긴 했지만 모든 메뉴를 기분 좋게 마셨음..

 

특히나 여기 티라미수는 뭔가 이곳만의 재해석된 느낌이라 재밌었음..

 

매장 인테리어도.. 적당히 무뚝뚝한 사장님도.. 여러 모로 마음에 들었음..

 

다음에 기회 되면 또 와야지..

 

 

https://place.map.kakao.com/252808242

 

크레마노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 32 105호 (영통동 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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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역 오가와 런치 오마카세..

 

오랜만에 가 본 광화문역 오가와... 마지막이 한 6~7년 된 듯 한데..

 

생각보다 가격은 별로 안 올랐네.. 구성은 여전히 만족스러움..

 

여기 다시마 숙성 연어가 엄청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연어가 없네..

 

그래도 미들급 오마카세 몇 군데 돌아다녀봤지만 내 취향은 여기가 최고..

 

(여기 다음은 스시소라 정도..?)

 

 

https://place.map.kakao.com/12009117

 

오가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9 로얄빌딩 지하1층 (당주동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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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온 김에 교보문고 방문..

 

리뉴얼 되었다는 소리를 들어서 구경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매력적으로 바뀌었더라..

 

손글씨 전시도 해놨는데.. 글씨 잘 쓰는 사람들이 참 많네..

 

이거 이거... 펜글씨 연습 다시 해야 하나.. ㅋㅋ

 

생각난 김에 라미 만년필 컨버터 있으면 하나 사보려고 했는데

 

잉크 카트리지만 보여서 패스..

 

한 쪽 구석에 조용히 손글씨 쓸 수 있는 공간도 있네..

 

아내가 발견함.. 세계문학전집에 하루키 소설이 들어가는 군..

 


 

혜화역 이어폰샵에 가서 이어폰이랑 헤드폰 청음도 실컷 했는데..

 

정작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음..;;

 

아내는 잠깐 주변 돌아다니고 혼자 청음하고 있었음..

 

SHURE SE846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거 저음이 원래 이랬나..;;

 

중고나라랑 닥터헤드폰 키워드 구독 삭제해야겠음..

 

그리고 키위이어스 퀸텟.. 가성비 종결자라고 부를만 하더라..

 

디자인만 좀 더 예뻤으면 무조건 샀을 듯..

 

덕분에 QOA 에비에이션이 무척 궁금해지더라.

 

유코텍 ES-P2도 잘 들었음..

 

저주받은 귓구멍이지만 오픈형 이어폰은 그래도 제대로 착용이 되네..

 

IFI 그리폰이랑 젠캔 시그니처를 비교청음 해보고 싶었는데.. 

 

그리폰이 안 보여서 패스..

 

 

https://place.map.kakao.com/14818794

 

이어폰샵 청음매장

서울 종로구 대학로10길 16 2, 3층 (동숭동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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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까지 왔으면 이걸 안 먹고 갈 수 없지..

 

혜화역에 오면 언제나 그렇듯.. 나누미 떡볶이 먹으러 감..

 

(가는 길에 비바람이 엄청 불어서.. 결국 우산대 부러짐..;;)

 

오마카세 먹고 배가 덜 꺼진 상태라서 그런가..

 

뭔가 좀 아쉬운 맛이라는 생각이.. 오늘따라 좀 달게 느껴지더라..

 

아내와 나의 최애 떡볶이라.. 여긴 좀 변함없이 맛있었으면 한다..

 

 

 

https://place.map.kakao.com/10199904

 

나누미떡볶이 성대본점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9-1 (명륜2가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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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잘 먹고 다님..

 

그래서 저녁은 그냥 간단한 마른 안주에 한 잔씩 하고 마무리..

 

지난 2주간 아내랑 실컷 여행 다녀왔는데, 오늘 있었던 일만 올려버렸네..

 

조만간 단풍여행 내용은 사진을 좀 정리한 다음에 올려야겠음..

 

바쁘던 주말 여행도 끝났으니 이제 부지런히 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