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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3년 7월 먹부림

아내는 지난 월요일에 건강검진을 했고.. 다음주에는 내 차례..

 

그래서 그런지 식단들이 상대적으로 건강해 보이긴 한다..

 

계속 이렇게 먹기는 힘들 듯 하다만..

 


 

아내가 만든 수제 피클.. 누군가에겐 좋은 술안주기도 했지.. ㅋㅋ

 

언젠가부터 아내가 날이 더워지면 피클을 만들곤 한다.

 

사실 난 피클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 신맛에 예민하기도 하고..

 

오이피클의 그 물렁한 느낌도 싫어하기 때문..

 

하지만 아내가 만드는 피클은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

 

특히나 샐러리로 만든 피클은 나름 별미..

 


 

샐러드를 그래도 좀 먹었네..

 

아내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는

 

매끼 식사를 챙겨주면서도 뭔가 겹치지 않는 느낌으로 준비해준다. 

 

항상 집안일의 많은 부분을 하고 있고, 본인도 바쁘면서도 말이지.

 

샐러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렇게 차려주면 아무래도 맛있게 먹게 되지.

 

그래서 오늘도  아내의 말을 잘 들으려 노력한다.

 

(참고로 이 블로그는 아내가 정기적으로 보고 있...)

 


 

사진으로는 이 맛이 다 표현이 안 되어서 아쉽..

 

빵에 크림치즈와 바질페스토를 바르고, 선드라이토마토에 올리브를 얹어서 먹으면..

 

살아오면서 꽤 많은 시간 동안 이 맛있는 걸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에 살짝 화가 날 지경이다.

 

매년 꾸준히 바질을 심고 바질페스토를 만드는 데에는 이유가 다 있지.

 

아내가 만들어 준 버섯 샐러드도 무척 훌륭했다.

 


 

이제 어지간한 건 집에서 먹어야 할 판..

 

이젠 어중간한 가격의 파스타는 밖에서 못 먹겠더라.

 

아내의 파스타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훌륭해지는 느낌..

 


 

여름이 왔음을 알려주는 메뉴들..

 

강된장 비빔밥과 콩국수.. 여름이 오긴 왔구나..

 


 

생선도 꾸준히 먹는 편..

 

원래 뭔가 굽는 요리는 내 담당인데 평일 저녁이다보니 아내가 생선을 굽게 됐네..

 

생선이 참 맛있긴 한데.. 생선을 구우려면 에어컨을 한동안 켜지 못하는 게 조금은 힘듬..

 

얼른 날이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다.

 


 

단 것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체리 시즌이 지나가기 전에 단골 카페에서 사온 케이크..

 

조각 케이크가 있으면 커피 마시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대전역 들르신 김에 성심당에서 빵 몇 개 사오셨는데

 

사전 정보 없이도 요즘 성심당에서 핫한 크리미튀소를 사오셨음..

 

이런 쪽으로는 장인어른이 참 감이 좋으시단 말이지.

 

지난 달에 먹었던 스키니피그 아이스크림..

 

한 3종류 먹어봤는데.. 이게 답이다. 이게 제일 맛있어.

 


 

올해도 만든 바질페스토..

 

뭔가 김장하듯.. 매년 이맘때면 바질페스토를 만들게 되네.

 

내년에는 어머니 텃밭 한구석 빌려서 바질을 잔뜩 심어볼까.

 

이번 주말에 바질 다시 심어서 10월 쯤에 한 번 더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