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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구생활

[속독일기]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원래 남의 말을 잘 듣는 편도 아니고, 자기만의 개똥철학이 맞다고 우기는 편임..

 

그럼에도 몇몇 존경스러운 분들의 말씀은 최대한 경청하려고 노력함..

 

유시님 작가님의 글이라면 뭐..

 


 

뭔가 책 제목은 라노벨스러운데..;;

 

작년 12월 3일부터 내란성 불면증을 겪고 있음..

 

새벽에 퍼뜩 깨서 무슨일 없나 포털과 커뮤니티를 잠시 돌아다니다가

 

별 일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야 다시 잠에 들곤 함..

 

(그러다 보니 점심 먹고 사무실에서 꾸벅꾸벅 조는 일이 많아졌음..)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면 계엄이 발생한 정황에 대한 이런 저런 글들을 보게 되는데

 

유시민 작가님이 꽤나 정확하게 내란수괴를 바라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

 

저때나 지금이나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

 

그나저나 현학적인 수사나 장황한 문구 없이도 정치라는 복잡한 상황을

 

이렇게 명료하게 정리하고 유목화하여 설명할 수 있음을 보며

 

문장력에 대한 부러움과 함께 현명함이란 이런 것이구나 생각하게 됨..

 

나 스스로부터가 비속함을 이겨내야..

 

최근 아내가 보여준 글 중에, 침묵은 가해자에게 도움이 되지

 

피해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글이 있었다. 

 

세상의 변화를 위해 불편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하며

 

무엇보다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것..

 

작가님은 이를 비속함을 이겨내는 힘이라고 했지만

 

이것이 나아가 공감이고, 앎이며, 성숙이 아닐까 싶다. 

 

고블린이 이거였구나..

 

그나저나 유시민씨가 매불쇼나 몇몇 방송에서 고블린을 언급하셔서

 

판타지의 괴물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더니.. 이런 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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