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작가님 책은 예의상 사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장 자리가 부족해서 결국은 2년 전에 당근으로 보내버렸지..
(여고생으로 보이는 분이 사가셨는데 잘 읽고 계시려나..)
드래곤 라자 읽고 나니.. 어쩐지 다시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또 리디셀렉트에 있더라..
일단 눈물을 마시는 새 다시 읽어봄..
5월 초만 했어도 피를 마시는 새까지 다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늦었네.. 5월에는 딴 짓 하느라 책을 많이 못 읽었어..
벌써 눈물을 마시는 새가 나온지도 20년이 넘었네..
이 책도 아마 3~4번은 읽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여전히 재미있음..
언젠가 내담자 SCT 답변에 "눈물을 마시는 새"가 적혀 있어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고민하던 동료가 생각나는군..
(그래서 조용히 그게 뭔지 설명해줬지.. ㅋㅋ)
이영도 작가님이 다음 편은 없다고 했음에도..
팬들이 혹시나 하고 기다리게 되는 이유..
혹은 작가님 과수원을 불태워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이유..
이럴 거면 두 마리 형제새라고 하지 그랬어요..
물을 마시는 새와 독을 마시는 새는 평행 우주에서나 읽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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