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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일상] 셰에라자드 방문기 (2회차)

오랜만이다..

 

직장 동료가 선릉에서 결혼한다길래.. 

 

이참에 셰에라자드나 가야지 생각하고 CA1000T를 들로 옴..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까 조금은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았음..

 


 

지난 번에는 지하로 안 내려갔지..

 

처음 왔을 대에는 지하에는 게이밍 제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이어폰 제품들도 꽤 많더라고.

 

이번에는 그래서 주로 지하에만 있으면서 이어폰 청음했음..

 

그래서 이어폰 청음 기록을 간단히 남겨보려 함..

 

막귀지만 다음 번 방문할 때를 생각해 둘 필요가...


 

DITA의 Project M

 

디타의 프로젝트엠.. 흔히 프엠.. Producer dk 채널에서 극찬하기도 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쓰고 중고장터에서도 자주 보이는 제품이라 궁금했음..

 

탄탄하고 정갈한 소리.. 저음도 매우 단단했음.. 

 

잡진동 제로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

 

그런데 잔향 같은 게 조금은 아쉽더라고.. 너무 깔끔해서 정 없는 느낌..?

 

유닛도 속이 꽉차서 그런지 무게가 좀 있음..

 


 

Unique Melody의 MEXT..

 

유니크멜로디의 멕스트..

 

공동구매 할 때 한 번 사볼까 고민하기도 했던 모델..

 

기분좋은 울림이 있는데, 울림 사이로 내줘야 하는 소리는 다 내주고 있음..

 

이어폰 듣는데 흥이 나더군. 음악 들으면서 발을 까딱거리게 되더라.

 

이어폰 유닛을 귀에 꼽고 누를 때 나는 찌걱거리는 소리는 어차피 이어폰 낄 때만 듣지만

 

귓바퀴 위에 위태롭게 걸쳐지는 기본 케이블의 이어가이드는

 

안타깝게도 내 귀에 전혀 맞지 않아.

 

듣다보니 메막투를 꼭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음..

 


 

Acoustune의 HS1900X Shinogi..

 

어크스튠 HS1900X 시노기.. 

 

뭔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소리.. 착용감도 좋고 케이블 느낌도 좋았음..

 

생각보다 저음이 있었는데, MEXT를 듣고 들으니 조금은 아쉬움이 있다랄까.

 


Final의 A8000..

 

파이널 A8000을 지난 번에 왔을 때 무척 기분 좋게 들었는데

 

이번에는 왜 이리 심심하게 들리지? 

 

귀가 변한 건가,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건가.

 

아니면 여름과 겨울 사이에 취향이 변한건가.

 


 

Kinera의 Verdandi..

 

역시나 Producer dk 채널에서 보고 관심가지던 이어폰..

 

그리고 '오 나의 여신님'을 본 동년배라면 한 번은 들어봐야 할 듯한 이어폰..

 

하늘거리는 거미줄 같은 것이 귀를 간지럽히는 느낌..

 

고음에 비해 저음이 조금은 아쉬움.. 올라운더 느낌은 아닌 듯..

 

상황에 맞는 여성보컬 노래를 들을 때에는 이만한 게 없을 듯..

 


 

Unique Melody의 Maven II..

 

유니크 멜로디의 메이븐2..

 

비싼 만큼 뭔가 제대로 보여주는 이어폰..

 

이 날 들었던 이어폰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소리였음..

 

밸런스나 음색이나 나무랄 게 없었는데

 

이어폰 유닛 디자인은 내 입장에서는 에러..

 

내 취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별로 쓰고 싶지는 않음..

 


 

Softears의 Volume S..

 

이거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볼륨은 꽤 오래 들었지.

 

그런데 기존 제품이랑은 완전히 다른 소리던데?

 

단단해지고 또렷한 레퍼런스 스타일의 소리..

 

스위치 바꾸면 어떤 소리나는지도 들어보고 싶다. 

 

그런데 케이블 타고 들어오는 소음은 여전하네.

 


Effect Audio & Elysian Acoustic Labs의 Pilgrim:Noir..

 

엘리시안&이펙트 오디오의 필그림 느와르..

 

전체적인 음색이 마음에 들었음. 모난 것 없이 어딜 들어도 좋은 느낌..

 

메이븐2와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노래를 듣다보니 뭔가 '펑'하고 터져야 하는 부분에서 

 

'픽'하고 터지다 마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더라고..

 

이 부분이 나에게는 치명적으로 와닿더라.

 


 

소리가 가장 좋았던 건 유니크멜로디의 메이븐2..

 

제일 사고 싶었던 건 유니크멜로디의 MEXT..

 

유니크멜로디 Mest mk2의 소리가 궁금해진다. 

 


 

SP3000M 들어보고 깜짝 놀람..

 

하루 종일 CA1000T 들고 다니다가 전시되어 있는 DAP를 들어보니

 

너무 가벼워서 깜짝 놀랐음.. 생각해보니 CA1000T는 솔직히 벽돌 같...

 

헤드폰도 몇 개 듣기는 했는데 맘 편히 듣기 좋은 환경이 아니라서

 

평가는 다음에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