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까지 잘 먹었다..
아내가 만들어준 샌드위치들..
내가 빵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식탁 위에 빵이 나오면 표정부터 달라진다.
(물론 나만큼 아내도 빵을 좋아하지.. 괜히 결혼했겠어..)
아내가 만든 브로콜리 순두부죽..
어지간한 시판 죽보다 이게 훨씬 맛있음..
어릴 때는 이 토란국을 별로 안 좋아했지.
토란의 식감도 불쾌했고, 국물도 맛있는 줄 잘 몰랐거든.
그런데 20대 중반 정도 되니까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
어머니가 1년에 몇 번 안 끓이셔서 자주 먹기도 힘든데
언젠가 이거 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더니, 이맘 때쯤에 가면 항상 끓여주신다.
부모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괜찮은 빵집이 있어서 참 다행이야.
여기는 금, 토, 일요일에만 장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적당히 유명해야 하는데.. 우리까지 먹기 힘들어질까봐 걱정이다.
아내의 좋은 와인 안주..
크리스마스에 이걸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봤음..
특히나 이걸 먹을 때는 매쉬드 포테이토를 소스처럼 발라먹는다.
감자를 채에 내려야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나오지.
마감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아내가 토마토 스튜를 끓였음..
몇 년 전부터 연말에는 항상 토마토 스튜를 먹고 있네.
그리고 저 그릇도 딱 스튜 먹는 용도로 쓰고 있지. ㅎㅎ
코로나 시즌부터 크리스마스에는 항상 슈톨렌을 먹곤 함..
나름 의미가 있기도 하고.. 와인과 잘 어울려서이기도 하고..
그동안 몇몇 제과점의 슈톨렌을 먹어봤는데
만족감에 있어서는 성심당을 따라올 곳이 없다.
다만 기분탓인지.. 뭔가 사이즈나 퀄리티에서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네..
날이 추워지니 에스프레소가 많이 생각나더라.
특히나 마지막 줄에 있는 사진은 에스프레소에 각설탕 두 개 넣고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넣은 건데.. 굉장히 고급스러운 믹스 커피의 맛이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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