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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탐구생활

[음악취향] My Desk-Fi

중학교 때부터 음악은 외로운 나와 항상 같이 있어준 좋은 친구였음.

 

연주할 능력은 안 되어서 주로 듣는 것 위주로 음악을 즐기고 있는데

 

나름대로의 Desk-Fi를 정리해보자 함..

 


 

마음 같아서는 나만의 음악감상실을 만들고 싶지만

 

로또 1등은 항상 나를 빗겨가기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추구해야만 하고..

 

그런 상황에서 나의 Desk-Fi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Portable'이라고 해야겠음.

 

일단 나만의 방이 없기도 하고.. 내 책상이 있는 구역은 아내와 공용으로 사용하다보니..

 

마감을 앞둔 아내가 야근하고 있을 때에는 책상에서 음악을 듣기가 조금은 곤란하다.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공간도 그리 여유롭지 않다보니 

 

거치형 기기들을 쌓아놓을 만한 형편도 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자리를 옮기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포터블 장비 위주로 구매를 하게 됐음.

 


 

 

지금의 헤드파이 셋팅..

 

수시로 자리를 옮기면서 음악을 들어야 하는 나에게 아스텔앤컨 CA1000T는 최고의 플레이어임..

 

무게는 솔직히 무슨 벽돌 같지만, 생긴 것 같지 않은 섬세한 음색에 15Vrms까지 올라가는 앰프 파워..

 

거기에 OP, HYBRID, TUBE의 단계별 진공관 모드까지 있어서 

 

기분에 따라 이리 저리 셋팅을 바꿔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거기에 볼륨 노브를 돌릴 때의 느낌이나, 음원의 음질에 따라 색깔이 변화하는 LED도

 

음악 감상을 더욱 즐겁게 해주고 있음..

 

 

헤드폰도 몇 가지를 거쳐서 댄클락오디오의 느와르X까지 오게 되었음..

 

처음에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시작했다가 중간에 유선헤드폰인 HD600을 영입했는데..

 

음악을 듣기 시작한지 5분도 안 되서 누음으로 인한 아내의 민원 발생..

 

결국 그 뒤로 헤드폰을 고를 때의 첫번째 기준은 '밀폐형'이 되었음..

 

슈어 SRH1540으로 몇 년 잘 듣고 있었는데, 작년에 닥터 헤드폰 페스티벌을 갔다가

 

느와르X를 들어보고.. 그리고 CA1000T에도 직접 물려서 들어보고 나니..

 

SRH1540으로는 만족이 되지 않더라.. 하하하..

 

느와르X.. 분명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개방감이 느껴진다랄까??

 

이어컵 뒤에 공간이 더 있는 것 같은 느낌? 

 

덕분에 헤드폰으로 들리는 음악이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짐..

 

그리고 매끄럽고 섬세하면서도 적당한 저음이 내 취향이었음..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가끔식은 앨범을 차분히 듣고 싶을 때가 있고..

 

매년 특정 시기가 되면 듣고 싶은 음반들이 생각나기도 함..

 

그럴 때마다 소환되는 소니 D-515..

 

벌써 34년이나 된 제품이지만 매력적인 음색을 보여주고 있음..

 

왠지 모르겠지만 디스크맨으로 음악을 들을 때에는 오픈형 이어폰을 찾게 된다.

 

유독 잘 어울리는 느낌이랄까? 90년대 음반들을 들을 때 특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

 


 

 

DAP나 이어폰은 꽤나 잦은 교체가 있었음.. 이어폰은 생각보다 많이 듣지 않다보니

 

처음부터 큰 돈 들이는 걸 피하게 되고, 그래서 적당한 가격의 이어폰과 DAP들을 바꿔보게 되더라.

 

이어폰의 경우, 많은 방황이 있었다가 유니크 멜로디 MEST MK2를 만난 이후부터는

 

이어폰에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되어서 기변이나 기추에 대한 욕구도 잊혀진지 좀 되었지.

 

가끔 청음하러 가서 다른 이어폰도 들어보지만, 당분간 메막투를 바꿀 일은 없을 듯 하고...

 

DAP는 샨링 M5 Ultra를 사용중..

 

제한적인 스트리밍만 가능하고 음원 위주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지만

 

그래서인지 성능에 비해 유독 중고가격이 저렴한 기기인 듯 함..

 

나는 새로운 노래를 계속 찾으면서 듣기보다는

 

적당히 익숙해진 노래들을 반복해서 듣는 걸 선호하는 취향이다보니

 

오히려 이런 DAP가 나랑 잘 맞지 않나 생각해봄..

 

(하지만 SR35랑 비교해보고 싶어서 장터 대기중임.. 언제 바뀔지 모름..)

 


 

 

어쩌다보니 음향 관련 리뷰는 CDP 위주로 써놨던데..

 

나중에 날 잡아서 헤드폰과 이어폰, DAP도 따로 정리해봐야겠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