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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탐구생활

[부부동반] 결혼 10주년 제주도 여행 5일차..

아침에 나가려는데 숙소 옆 담벼락에.. ㅎㅎ

 

전날 빵이랑 고로케로 끼니를 떼워서 그런가 새벽에 살짝 배탈이 난 느낌.. 

 

몇 번의 경험을 한 덕분인지 재빨리 아내가 약을 챙겨줌..

 

그리고 원래 먹으려 했던 해장국 대신 전복죽 먹으러 이동..

 


 

뭔가 기시감이 드는 아침..

 

생각해보니 결혼 1주년 기념으로 제주도 왔을 때에도

 

전날 찬바람 맞고 내가 몸져 눕는 바람에 아침으로 전복죽 먹으러 왔었지..

 

그 때도 전복죽 먹고 좀 살아났었는데, 이번에도 효과가 있었음..

 

아내는 전복죽보더 조개죽이 더 낫다고 하더라.

 

https://place.map.kakao.com/9191583

 

시흥해녀의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하동로 114 (성산읍 시흥리 12-64)

place.map.kakao.com

 


 

날씨가 안좋아서 조금 아쉬웠음..

 

우리 부부는 적어도 오전 10시 30분 전에는 카페인을 충전해줘야 하는 몸이라..

 

여행지에 오면 일찍 여는 카페를 찾아 헤메이게 된다. 

 

앞의 사흘도(첫날은 집에서 마셨으니까..) 카페를 고르는 기준이 오픈 시간이었으니까..

 

여기도 이른 시간에 오픈을 해서 고르게 된 카페..

 

알고보니 작년에 처남이 제주도 왔을 때도 들렀던 카페라고 하네..

 

뷰가 정말 좋았는데 날씨 때문에 조금은 아쉬움..

 

날이 맑았으면 뷰가 정말 좋았을 듯 싶다..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이 손님 사진 찍어주는 게 무척 익숙하신듯..

 

나나 아내나.. 사진 찍을 때 표정관리 잘 못하는 사람들이라 거절했지만

 

사장님의 작은 배려가 감사했음.. 나같은 아싸와는 다르셔.. -ㅅ-)a

 

우리 앞에 온 진상 손님 때문에 마음이 좀 상하신 것 같은데 힘내셨으면 한다. 

 

호불호는 있을지 몰라도 친절하신 분인듯 한데 말이지..

 

https://place.map.kakao.com/198860625

 

하와이안비치로스터리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로122번길 57 2층 (성산읍 고성리 5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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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만 봐서는 어디가 어디인지..

 

이번에는 붉은오름 쪽 사려니숲길을 방문.. 도착했는데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순간 당황했음..

 

입구에 있는 화장실도 깔끔하고 길도 걷기 좋게 되어 있어서 기분 좋게 산책함..

 

우리가 돌았던 코스는 30분 정도..? 생각보다 짧아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가볍게 사려니숲길 맛만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쪽이 좋겠더라..

 

https://place.map.kakao.com/27296459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58-4

place.map.kakao.com

 


 

삼다수숲길.. 사진만 보면 사려니숲길이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다.

 

삼다수숲길 주차장에서 실제 입구까지 거리가 꽤 되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길을 걸어가야 하는 줄은 몰랐네..

 

이 정도면 숲길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짧은 30분짜리 코스를 돌았는데, 코스를 돌았던 시간보다

 

주차장까지 왕복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것은 함정..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서 주차장에 차를 댔었는데

 

이 때 화장실에 안 갔던 것은 함정..

 


 

점심 먹고 들른 표선해변..

 

예전에 올레 3코스 가느라 들렀던 표선해변..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4코스 살짝만 구경함..

 

그런데 이 날 사진을 거의 안 찍었네..

 

아기자기하게 4코스 구경 잘 했음..

 

그런데 컨디션도 별로고 날씨도 안 좋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사진을 거의 안 찍고 다녔네.. 아내랑은 수다 떨면서 제법 즐거웠었는데..

 

덕분에 쓸 내용이 별로 없네..

 


 

저녁은 가볍게 떼움..

 

오조리 포구 산책했는데, 구름도 많고 미세먼지도 많다보니 사진찍기가 마땅치 않았음..

 

그래서 적당히 구경하고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 장봐옴..

 

고등어회는 하나로마트에서 활고등어를 바로 회떠준건데 제법 괜찮았음..

 

그런데 숙소에 초장이랑 간장 덜어놓을 접시가 없어서 좀 당황했음..

 

그나저나 숙소에 상이 없는 줄 알고 좁은 스툴에 음식 올려놓고 먹었는데

 

다 먹고 나서 발견했지. ㅠㅠ

 


 

스테이오조.. 여러모로 좋은 곳이었다..

 

왠지 손님들 가져가라고 놔둔 것 같긴 한데..

 

사장님이 확실히 이야기 해주지는 않아서 사진만 찍어옴..

 

히끄랑 동네 고양이 만난 것도 좋았지만

 

뭔가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동네 분위기도 참 좋았음..

 

다음에 왔을 때에도 이런 분위기로 반겨줬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