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유부남의 유유자적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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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 추억] 2025년 3월 먹부림 여행 준비한다는 핑계로 3월은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군.. 4월에도 일정이 많은데 걱정되네.. 작년부터 아내가 만드는 미나리를 넣은 봉골레인데 이 시즌에는 꼭 먹어줘야 하는 메뉴가 되었네. 사진 찍느라 미나리를 소박하게 올렸는데 실제로 먹을 때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3~4배는 더 먹은 듯.. 아내가 두부찌개에 미나리를 넣었는데 이것도 꽤나 잘 어울리네. 조금만 지나리면 미나리가 질겨지니 부지런히 먹어야지. 봉골레에도 잘 어울리지만 명란 파스타에도 잘 어울림.. 역시나 사진 찍은 뒤에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미나리 얹어서 먹음.. 목살이나 삼겹살 먹을 때에도 미나리가 무척 잘 어울림.. ㅎㅎㅎ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내는 매운 양념장은 조금만 넣고 오리엔탈 소스를 넣어서 간을 맞추더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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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의 추억] 2025년 2월 먹부림 분명히 2월 달력으로 넘긴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3월이라니.. 겨울철에 한 두 번씩 먹고 있는 배추찜.. 이번에는 대패목살을 배춧잎 사이에 끼워서 했더라고.. 아내가 고생한 덕분인지 엄청 맛있게 먹었음.. 그런데 다음에는 고기 안 넣고 할 듯.. 박사님들이 만들어 주신 조개 육수 덕분에 아내의 생일 미역국을 쉽게 끓일 수 있었음.. 그리고 미역국의 맛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분명 결혼 전까지만 했어도 딸기는 당연히 봄이 제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3월 이전에 부지런히 먹게 된다. 금실 딸기 맛있게 잘 먹었다. 난 피자라면 어지간하면 다 좋아하고, 그 중에서 페퍼로니 피자를 좋아함.. 그런데 갑자기 아내가 파파존스 가든스페셜 피자를 먹자고 하네. 솔직히 별로 땡기진 않았지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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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오르소 에스프레소바 맛집 탐구생활 글을 쓰면서 서울권에 있는 곳들은 항상 말머리에 가까운 지하철 역을 쓰고 있음.. 여기는 후암동인데 숙대입구역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서울역이라고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 일단 서울역 12번 출구가 숙대입구 1번 출구보다는 가까워서 말머리는 서울역이라고 하겠음.. 평소 같으면 와 볼 생각을 못 할 만한 위치에 있네. 우린 사실 서울역 근처에 볼 일이 있었던 건데 서울역 근처에서 카페인 충전할 만한 곳이 어디 있을지 찾다가 아내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음. 생각보다 많이 멀진 않기도 하고, 후암동 구경할 수 있어서 갈만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있었음.. 맛있는 곳은 사람들이 잘 찾아온단 말이지. 창가쪽 자리가 8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 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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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역] 진영면옥 말머리에 독산역이라고 적어놨지만 사실 독산역에서 거리가 좀 된다. 나 뿐만이 아니라 아내도 한 번 가봐야겠다고 즐겨찾기가 된 곳이라 전시회 보고 늦은 점심을 먹더라도 한 번 가보자고 결정했음.. 안 그래도 웨이팅이 좀 있다는 말을 들어서 차라리 늦게 가는게 낫겠다 싶었고.. 그런데 마지막 주문이 14:30이라.. 전시회를 급하게 보고 나왔음.. 우리가 거의 14시 쯤에 갔는데.. 빈 자리가 조금은 있었음.. 그래서 올만한 손님은 다 왔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손님이 계속 온다. 심지어 14:15분에 대기자가 생기더군. 타이밍 잘 맞춰서 와야겠어. 여름에는 큰 맘 먹고 와야할 듯.. 매장은 평범하지만 비교적 깔끔했음. 면수 잔도 도자기고, 수저를 개별포장으로 깔끔하게 줘서 좋았음.. 다만 시설의 한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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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우연히 웨스 앤더슨 아내와 여러 가지로 취향이 많이 겹치는데 둘 다 좋아하는 감독이 웨스 앤더슨이기도 함..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부터는 영화관에서 빼놓지 않고 봤고 문라이트 킹덤이나 로얄 테넨바움도 집에서 같이 보곤 했지. 처음에는 전시회 제목만 보고 웨스 앤드슨 감독의 사진인 줄 알았는데 웨스 앤더슨 감독 "스타일"의 사진전이었더군. 그래도 여행 다니기 애매한 2월에 할 것도 없으니 이거나 보러 가자는 생각에 얼리버드로 예매했었지. 아내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지난 주만 했어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는데 우리가 월요일, 그것도 점심시간에 맞춰 간 덕분이려나? 생각보다 한산해서 좋았음.. 아마 사람이 많았으면 감동이 많이 줄었을 듯 하다. 전시회를 보면서 나도 모험가가 되고 싶더군. 그리고 카메라 뽐뿌도 같이.. ㅋㅋ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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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셰에라자드 방문기 (2회차) 직장 동료가 선릉에서 결혼한다길래.. 이참에 셰에라자드나 가야지 생각하고 CA1000T를 들로 옴..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까 조금은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았음.. 처음 왔을 대에는 지하에는 게이밍 제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이어폰 제품들도 꽤 많더라고. 이번에는 그래서 주로 지하에만 있으면서 이어폰 청음했음.. 그래서 이어폰 청음 기록을 간단히 남겨보려 함.. 막귀지만 다음 번 방문할 때를 생각해 둘 필요가... 디타의 프로젝트엠.. 흔히 프엠.. Producer dk 채널에서 극찬하기도 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쓰고 중고장터에서도 자주 보이는 제품이라 궁금했음.. 탄탄하고 정갈한 소리.. 저음도 매우 단단했음.. 잡진동 제로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 그런데 잔향 같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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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호무라텐동 원래 지난 설연휴 때 가려고 했던 곳이었음.. 갑자기 내가 열이 나는 바람에 못 갔지. 기회를 노리다 아내가 점심 하기 싫어하는 눈치였고.. 이번 일요일에 후딱 다녀왔음. 일요일 11시 30분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 일단 식당 앞에 주차할 자리가 없더라. (식당 손님 차는 아닌 것 같았음.. 우리가 먹고 나갈 때까지 차가 한 대도 안 빠졌거든..) 길에 눈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질퍽거렸지만 공영주차장까지 가서 주차함.. 그리 거리가 멀지는 않았고, 잠깐 걸으면서 다른 음식점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음.. 입장할 때 대기인원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12시 전까지는 자리가 남아는 있었음.. 12시 정도 되니 매장이 꽉 차고 대기하는 인원들이 생기더만.. 사실 오기 전에 뭐 먹을지 이미 결정한 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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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역] 꼬미다큐큐큐 생일을 앞두고 뭐 먹을지 고민하던 아내의 선택.. 예전에 살던 동네라서 반가운 마음에 가 봄.. 더럽게 추운 날이라서 정말 밥만 먹고 돌아왔음.. 동생이 살던 동네였고, 서울 올라왔을 때 1년 정도 얹혀살았었지. 당시에는 딱히 맛집이라 부를 만한 곳이 없는 동네였고.. 음식점에 가면서도 이런 곳에 맛집이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웠음.. 빨간 벽돌 빌라들을 뚫고 가니 음식점이 보이는데 뭔가 동네랑은 안 어울리는 이질적인 느낌.. 좋았냐 싫었냐로 물어본다면 좋은 쪽이었다고 대답하겠음.. 흰색과 회녹색 타일로 마무리 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아늑해서 좋았고, 매장도 꽤나 깔끔했음 물병이나 물잔, 음료수잔이나 식기들의 상태도 좋았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것이 접객의 기본이 아닐까? .. 더보기
[일상] 셰에라자드 방문기 (2회차)
직장 동료가 선릉에서 결혼한다길래.. 이참에 셰에라자드나 가야지 생각하고 CA1000T를 들로 옴..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을까 조금은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았음.. 처음 왔을 대에는 지하에는 게이밍 제품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이어폰 제품들도 꽤 많더라고. 이번에는 그래서 주로 지하에만 있으면서 이어폰 청음했음.. 그래서 이어폰 청음 기록을 간단히 남겨보려 함.. 막귀지만 다음 번 방문할 때를 생각해 둘 필요가... 디타의 프로젝트엠.. 흔히 프엠.. Producer dk 채널에서 극찬하기도 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쓰고 중고장터에서도 자주 보이는 제품이라 궁금했음.. 탄탄하고 정갈한 소리.. 저음도 매우 단단했음.. 잡진동 제로라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 그런데 잔향 같은 ..
더보기[어린이대공원역] 빠오즈푸
관면혼배를 집전해주셨던 신부님을 뵈러 서울감.. 인사드리러 간 김에 예전에 살던 동네도 잠깐 둘러봄.. 지하철역 근처에는 뭐가 새로 생기기도 하고.. 주택가 쪽은 예전 그대로이기도 하고.. 뭔가 오묘한 기분이었다. 어린이대공원 근처 온 김에 오랜만에 만두나 먹자는 생각에 빠오즈푸 방문.. 혹시나 일요일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지는 않았을지.. 혹은 웨이팅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영업중.. 손님은 우리 나갈 때까지 꾸준히 계속 오더라.. 빈자리가 잠깐 생겼다가.. 금방 다시 채워지다를 반복.. 여기서 제일 먹고 싶은 만두가 부추지짐만두였는데 하필 그게 품절이네. ㅠㅠ 결국 고기빠오즈, 부추빠오즈, 새우지짐만두에 맥주, 제로 사이다 주문.. 바람이 차서 국물 종류를 시켜볼까 했지만 그냥 ..
더보기[서울역] 오르소 에스프레소바
맛집 탐구생활 글을 쓰면서 서울권에 있는 곳들은 항상 말머리에 가까운 지하철 역을 쓰고 있음.. 여기는 후암동인데 숙대입구역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서울역이라고 해야 하나 고민이 되네.. 일단 서울역 12번 출구가 숙대입구 1번 출구보다는 가까워서 말머리는 서울역이라고 하겠음.. 평소 같으면 와 볼 생각을 못 할 만한 위치에 있네. 우린 사실 서울역 근처에 볼 일이 있었던 건데 서울역 근처에서 카페인 충전할 만한 곳이 어디 있을지 찾다가 아내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음. 생각보다 많이 멀진 않기도 하고, 후암동 구경할 수 있어서 갈만했다. 월요일 오전이라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손님이 있었음.. 맛있는 곳은 사람들이 잘 찾아온단 말이지. 창가쪽 자리가 8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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