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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구생활

[양재시민의숲역] 꼬미다큐큐큐

생일을 앞두고 뭐 먹을지 고민하던 아내의 선택..

 

예전에 살던 동네라서 반가운 마음에 가 봄..

 

더럽게 추운 날이라서 정말 밥만 먹고 돌아왔음..

 


 

이런 곳에 음식점이?

 

동생이 살던 동네였고, 서울 올라왔을 때 1년 정도 얹혀살았었지.

 

당시에는 딱히 맛집이라 부를 만한 곳이 없는 동네였고..

 

음식점에 가면서도 이런 곳에 맛집이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웠음..

 

빨간 벽돌 빌라들을 뚫고 가니 음식점이 보이는데

 

뭔가 동네랑은 안 어울리는 이질적인 느낌..

 

좋았냐 싫었냐로 물어본다면 좋은 쪽이었다고 대답하겠음..

 

인테리어 깔끔하고 좋았음..

 

흰색과 회녹색 타일로 마무리 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다.

 

적당히 아늑해서 좋았고, 매장도 꽤나 깔끔했음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기분좋게 해주네..

 

물병이나 물잔, 음료수잔이나 식기들의 상태도 좋았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것이 접객의 기본이 아닐까?

 

그리고 그 접객의 기본도 못하는 집들이 많아서 안타까울 뿐이고..

 


 

 

메뉴판을 구경하긴 했지만, 사실 우린 뭐 먹을지 정하고 갔지.

 

버섯 크림 파스타, 뽈뽀, 감바스 샐러드에

 

글라스 와인 화이트로 한 잔, 그리고 스프라이트 제로 주문..

 

화이트 와인 뭘 주는지 물어봤는데 소비뇽 블랑 품종이라는 것만 알려주더군.

 

스페인 음식점인데 빠에야나 부야베스가 없는 건 조금 아쉽..


 

감바스 샐러드..
버섯 크림 파스타..
뽈뽀..

 

주문한 메뉴가 조금은 시차를 두고 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동시에 나왔음.. 아마 다음에 간다면 약간 시차를 두고 주문해야겠음..

 

일단 감바스 샐러드는 뭐 샐러드지. 그럼에도 맛있게 먹었음..

 

채소 상태도 좋았고, 새우도 맛있게 잘 구웠고, 토마토가 특히 괜찮았음.. 

 

버섯 크림 파스타는 파스타면 아래에 수란이 들어있는데 

 

터트려서 섞어서 먹으라고 이야기 해주시더군.

 

버섯의 풍미가 크림과 참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음..

 

초반에 줬던 빵은 먹지 않고 남겨뒀다가 

 

남은 파스타 소스를 듬뿍 발라서 거의 설거지 하다시피 먹었지.

 

제일 인상깊은 메뉴는 뽈뽀였지. 

 

분명 문어인데, 식감만 보면 낙지인 줄.. 진짜 부드럽더라.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지? 수비드로 익혔나 했는데 역시 그랬더군.

 

그리고 감자는 구운 건지 튀긴 건지.. 그저 감자일 뿐인데 왜 이리 맛있지?

 

꽈리고추도 예상 외로 잘 어울렸어. 

 


 

 

나랑 아내는 그래도 잘 먹는 편이라서 메뉴 3개 시켰음..

 

다 먹으니까 엄청 배부르더라.

 

나중에 들어온 여자분들이 우리 테이블을 보면서

 

1인당 1개씩 시키면 모자라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더군..;;

 

여자분들끼리 온다면 메뉴 2개로도 충분했을 것 같고..

 

뽈뽀는 생각보다 양이 좀 많은 느낌..

 

(매장에 남자 손님이 거의 없긴 했음..)


 

전반적으로 심플한 요리들인데, 꽤나 맛있게 먹었음..

 

스페인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이랄까?

 

(하지만 매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전부 남자분들..)

 

월요일 6시에 가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30분쯤 지나니까 매장이 거의 꽉 차더라.

 

만약에 온다면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오는 게 좋겠어. 

 

 

https://place.map.kakao.com/660132514

 

꼬미다큐큐큐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2길 41 1층 101호 (양재동 322-2)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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