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팔로우하게 된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곳..
수원에서 메밀 100% 순면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됨..
수원에 살게 된 지 6년이 넘었는데도 생각보다 수원에서 외식을 많이 안 해본..
일요일 좀 이른 저녁시간에 화서역에서 내려서 매장까지 걸어감..
집에서 지하철역이 가까웠기에 대중교통으로 가 본 거였는데
길 건너편에 꽤 넓은 공용주차장이 있더라.. 게다가 빈 자리도 많고..
다음 번에는 차 끌고 와 볼 생각이다.
(새로 지어지는 스타필드가 바로 옆이던데.. 괜찮으려나..)
도착해서 보니.. 줄 서서 기다리진 않았지만, 빈 자리가 거의 없었음..
옆자리에서는 홍어삼합 주문해서 술 한 잔 하고 계셨고..
보쌈과 막국수 드시는 분들도 계시고.. 평양냉면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군..
아내와 나는 빠르게 평양냉면 두 개 주문..
매장 분위기는 그냥 좀 잘 되는 동네 맛집 느낌..?
일단 국물부터 한 모금.. 제법 육향이 강한데?
간도 너무 짜지 않고 적당한게 마음에 든다.
면을 슬슬 풀어서 국물에 섞어보는데.. 면이 제법 양이 많다.
면에서는 메밀향이 강하게 난다. 그런데 식감도 괜찮네.
요즘 메밀 100% 순면 식감은 예전과는 좀 다른건가?
어디선가 본 바로는 제면 기술이 좀 달라진 덕에 그렇다는 말도 있던데..
여기도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르겠음..
냉면 위의 수육도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수육도 같이 시켜보고 싶네.
여튼 제법 훌륭.. 아니 꽤나 훌륭하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굳이 개인적인 취향에서 아쉬움을 찾자면.. 오이가 없다는 것..
그리고 국물을 조금 넉넉히 줬으면 어땠을까 정도..?
새로운 냉면집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다른 음식점을 가보겠지만
이 정도라면 평양냉면 먹고 싶다고 다른 동네 갈 이유가 없을듯..
계산하려고 카운터에 갔는데.. 역시나랄까.. ㅎㅎㅎ
이렇게 평양냉면 맛집을 한 군데 더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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