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연휴도 있어서 뭔가 먹부림 사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주말마다 밖으로 나돌아다녀서 그런가 생각만큼 많지는 않군..
명절에 본가에 갔다가 밤을 얻어오게 됨..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언젠가는 보늬밤 만들어봐야지 생각했는데..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도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
그리고 밤 껍질 까다가 밤가위에 찍혀서 손에서 피가 좀 났는데..
아내가 다시는 만들 생각 하지 말라고 했음.. -ㅅ-)a
하지만 맛있다는 건 아내도 인정함.. 특히나 와인 안주로 제격이라고..
내년쯤 다시 만들어본다고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까나..
화분을 늘렸는데, 수확이 영 시원찮다보니 아예 바질만 심어버림..
뭔가 푸짐한 느낌으로 바질페스토 만들어봤음..
맨날 먹는 건 아니니까 제법 오래 먹지 않을까 싶다..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서 먹어야지..
평소에는 현미밥을 주로 먹지만.. 백미밥을 먹어야 할 때가 있지..
특히나 햅쌀이 나오면 백미밥은 꼭 먹어줘야지..
하얀 순두부에 제육볶음.. 아내가 이렇게 혈중제육수치를 채워주었음..
여행 당일 아침에 회 떠서 아이스박스에 가져가는 게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한여름이 아니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아내의 새로운 메뉴.. 뭔가 심플한 조합에 별 거 없는 조리법인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 아내에게 종종 해달라고 해야지..
갑자기 아내가 동죽탕을 끓였음.. 깔끔하고 속이 뻥 뚫리는 맛이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국물이 땡겼나보다..
그런데 술도 안 먹고 이런 거 먹으면 조금 억울하지 않나..?
뭐 나야 술 못 먹으니까 상관 없지만..
(그러고 보면 난 술도 안 먹으면서 술안주랑 해장국 종류를 좋아한단 말이지..)
남들은 퇴근 후에 맥주 한 잔 한다지만..
술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는 나는 맥주 대신 제로 음료 한 잔..
음악 들으면서 과자랑 탄산음료 마시는 게 지친 나를 위로하는 방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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