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3년 10월 먹부림

10월에는 연휴도 있어서 뭔가 먹부림 사진이 많을 줄 알았는데..

 

주말마다 밖으로 나돌아다녀서 그런가 생각만큼 많지는 않군..

 


"보늬"가 그런 뜻인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음.. 눈물을 마시는 새의 보늬만 알았지..

 

명절에 본가에 갔다가 밤을 얻어오게 됨..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언젠가는 보늬밤 만들어봐야지 생각했는데..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도전..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더군..

 

그리고 밤 껍질 까다가 밤가위에 찍혀서 손에서 피가 좀 났는데..

 

아내가 다시는 만들 생각 하지 말라고 했음.. -ㅅ-)a

 

하지만 맛있다는 건 아내도 인정함.. 특히나 와인 안주로 제격이라고..

 

내년쯤 다시 만들어본다고 하면 허락해주지 않을까나..

 


 

이번에는 진짜 김장하는 기분으로 바질 페스토를 많이 만들어 봄..

 

화분을 늘렸는데, 수확이 영 시원찮다보니 아예 바질만 심어버림..

 

뭔가 푸짐한 느낌으로 바질페스토 만들어봤음..

 

맨날 먹는 건 아니니까 제법 오래 먹지 않을까 싶다..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서 먹어야지..

 


 

햅쌀 나오면 백미밥 좀 먹어 줘야지..

 

평소에는 현미밥을 주로 먹지만.. 백미밥을 먹어야 할 때가 있지..

 

특히나 햅쌀이 나오면 백미밥은 꼭 먹어줘야지..

 

하얀 순두부에 제육볶음.. 아내가 이렇게 혈중제육수치를 채워주었음..

 


 

아침에 회 떠서 여행가는 것도 괜찮네..

 

여행 당일 아침에 회 떠서 아이스박스에 가져가는 게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한여름이 아니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심플한 조합인데 맛있다..

 

아내의 새로운 메뉴.. 뭔가 심플한 조합에 별 거 없는 조리법인데..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다.. 아내에게 종종 해달라고 해야지..

 


 

언젠가부터 동죽을 많이 먹는 듯..

 

갑자기 아내가 동죽탕을 끓였음.. 깔끔하고 속이 뻥 뚫리는 맛이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 시원한 국물이 땡겼나보다..

 

그런데 술도 안 먹고 이런 거 먹으면 조금 억울하지 않나..?

 

뭐 나야 술 못 먹으니까 상관 없지만..

 

(그러고 보면 난 술도 안 먹으면서 술안주랑 해장국 종류를 좋아한단 말이지..)

 


 

내가 '한 잔'을 즐기는 방식..

 

남들은 퇴근 후에 맥주 한 잔 한다지만..

 

술 한 잔도 제대로 못 마시는 나는 맥주 대신 제로 음료 한 잔..

 

음악 들으면서 과자랑 탄산음료 마시는 게 지친 나를 위로하는 방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