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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구생활

[속독일기] 굴소년의 우울한 죽음

우울할 때 읽으면 안 될 것 같은 책이야..

 

이 책은 결혼할 때부터 집에 있었는데, 제대로 읽어본 건 처음인 듯..

 

오늘 사무실에서 육체노동을 많이 해서 피곤하다보니 짧은 책을 읽고 싶어서 고른 건데..

 

(나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집에 와보니 1만보를 넘게 걸었더라..)

 

다 읽고 나니 나까지 우울해지는 느낌..

 

음악 들으면서 책 보고 있었는데 얼른 BGM을 바꿔야겠다..

 


 

차오르는 안타까움..

 

외면은 괴기스럽지만 내면은 한없이 순수해보이는 주인공들..

 

하나같이 슬프고 힘들어보여서 동정심이 올라오면서도..

 

그 순수함에서 두려움이 느껴지는 건.. 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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