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만화책을 제외하고, 작가별로 책을 정리했을 때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책이 김연수 작가님 책인듯 하다..
나도 예전에 한 번 읽어보긴 했었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더군..
그래서 오랜만에 다시 읽어봄..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차분하면서 특유의 위트가 있었던 글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에 읽었을 때에는 뭔지 모를 슬픔이라고 해야 하나..
이걸 작가라는 인간군들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우울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립지만 돌아가고 싶지는 않은 그런 기억을 반추하는 느낌..??
어쨌거나 전에 읽었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글들이 다가와서 조금은 당황했다..
원래는 김연수씨 책들을 차례대로 독파해볼 생각이었는데..
이번 책을 읽다보니 시집을 좀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아.. 그리고 아내가 증보판도 가지고 있어서 목차만 봤는데..
증보판도 새로 읽어봐야겠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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