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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탐구생활

[속독일기] 밤은 노래한다

표지만 봤을 때는 이런 내용인 줄 몰랐지..

 

처음 읽어본 김연수 작가님의 장편소설..

 

'내가 아이였을 때'를 읽었을 때도 그랬지만..

 

참으로 측은하고 가련하다..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덮쳐오는 비극을

 

어설픈 발버둥으로는 벗어나지 못하네..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음을 응원하게 되더라..

 

잔혹한 진실이 오히려 순수함으로 느껴지기도 했음..

 


 

여기까지 읽을 때만 했어도 이후의 전개가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지..

 

김연수 작가님 수필 중에 연변에 갔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 소설 집필 때문에 방문했나보다..

 

당시의 모순적이면서도 슬픈 현실에 대해

 

굳이 역사적 지식 없이도 사무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더라.

 

소설의 재미도 재미지만, 작가의 노력이 새삼 대단하다 싶더라..

 

정희의 사랑이 참으로 애달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