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스타필드가 생겨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것은 질색이라.. 몇 달을 기다렸네..
차를 가져갈지.. 대중교통으로 갈지 고민했는데..
일단 첫 방문이다보니 대중교통을 선택..
전진 밖에 모르는 아내의 내비게이션이 되어 스타필드로 이동했다..
그런데 평일(월요일) 오전에 가는 거면 그냥 차 끌고가는 게 낫겠어.. ㅎㅎ
생각보다 한산하더라.
별마당 도서관을 보는데.. 꽤나 좋아보인다..
적당한 책들도 많이 보이고, 무엇보다 앉아서 책 볼 수 있는 자리가 많다..
그리고 어지간한 자리 근처에는 콘센트도 있더군..
평일 오전에 갈 곳 없으면 노트북 들고 여기 놀러와도 좋겠어..
홍대에서 보던 IMI가 들어와있더라..
여기 가본지도 꽤 오래됐지.. 몇 년 전이었더라.. 하여튼 반가웠다..
하지만 우리는 아침 커피를 마시고 온 관계로..
여긴 나중에 들러보는 걸로..
반다이 가샤폰이 뭔가 했더니.. 가챠샵이었구나..
제법 가지고 싶은 것도 몇 개가 있기는 했는데,
4천원에서 7천원을 투자할 정도로 그렇게 탐나지는 않더군..
PG나 MG 사서 조립해보고 싶네.. RG는 이제 노안와서 조립 못할 듯 하고..
만약 산다면 뉴건담이나 유니콘건담, 그리고 인피니티 저스티스..?
수원 스타필드에 LP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들어온다고 해서 꽤나 기대했는데..
청음 환경이나 장비들을 보고.. 그냥 집에 있는 장비로 듣는 게 낫겠다고 판단..
그런데 개인 헤드폰 가져가서 들어도 되려나..?
그럼 평일 오전에 오픈런 하게 되면 한 번 가볼지도..
마지막으로 밖에서 오코노미야끼를 먹은게..
아내랑 연애할 때.. 그러니까 10년도 더 지난 일이지..
가끔 집에서 아내 맥주 안주로 만들곤 했는데
남이 만드는 오코노미야끼의 맛이 궁금해서
점심 메뉴로 오코노미야끼를 선택..
다른 곳은 웨이팅이 별로 없는데 여기만 대기가 좀 있더라..
어쨌거나.. 아내는 점심부터 맥주 한 잔 할 생각에 엄청 기대한 것 같던데..
맥주가 기린맥주 밖에 없어서 좌절했지..
맛은 있었지만 조금은 아쉽더라.. 히로시마풍은 내 취향이 아니야..
나만의 생각이지만.. 내가 만드는 관서풍 오코노미야끼가 더 맛있는 듯..
폴바셋은 커피도 맛있지만 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편..
(여담이지만 폴바셋 캡슐 커피도 꽤나 괜찮더라..)
얼마 전에 멜론맛 아이스크림이 나왔다고 해서 그거 주문해 봄..
머스크멜론아이스크림.. 맛있다.. 확실히 맛있어..
하지만 폴바셋 아이스크림은 밀크가 근본인듯..
다음에 또 먹으라면 밀크 아이스크림을 고르겠어..
사실 스타필드 방문 이유 중에 하나는.. 아내가 라빈리커샵을 궁금해 해서..
그런데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서 조금은 아쉽..
생각보다 넓은데.. 월요일 오전은 한가해서 마음에 들었음..
그런데 점심 먹고 나니까 사람들이 제법 오더라..
나는 다음에 온다면 아침 일찍 와서 커피 먹고 놀다가 점심 먹고 집에 갈 듯..
그리고 반려견이 같이 들어올 수 있다보니.. 이래 저래 눈요기 많이 할 수 있었어..
옥상에는 아예 반려견 전용 공간도 있었지..
(그러고보니 옥상 사진을 안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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