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차가 되어 가니 슬슬 하체 관절에 무리가 오더라..
진짜 3일 내내 죽어라 걸어다녔지..
마지막 날이라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해운대역으로 이동해서 코인 락커에 가방 놔두고 4일차 여행 시작..


마지막날 아침으로 선택한 복국..
나름 금수복국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가 너무 컸었나..
아니면 너무 피곤해서 입맛이 없었던 것일까..
시원하고 맛있긴 했는데 맛집탐구생활에 올리고 싶은 만큼은 아니었음..
(내가 술을 안 먹어서 그런 것일지도..)
사전 조사할 때 반찬 중에 멸치볶음이 맛있다는 글들을 봤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안줬음.. 옆 테이블에서도 안주냐고 물어봤음..
무슨 이유로 빠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아쉬웠음..




금수복국에서 나와서 해운대달맞이길로 이동..
사람도 별로 없고 생각보다 벚꽃이 예쁘게 피어있어서 기분좋게 산책함..
문제는 커피 마시러 갈 때였지..




평소 갔으면 큰 문제 없었을텐데..
3일 내내 시달린 고관절로 여기를 가려니 많이 힘들더라..
특히나 막판에 계단을 만났을 때 아내는 "설마 여기로 가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봄..
(그리고 달맞이공원에 한 부부의 절규가 울려퍼졌...)
에스프레소는 나쁘지 않았음.. 다만 옆 자리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좀 천천히 카페인 충전하고 이동하려 했건만.. 생각보다 빨리 이동했음..






동네 구경하면서 천천히 청사포항으로 이동..
가는 길에는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들이 많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생각보다 볼 게 없긴 했음..
청사포항 근처에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햄버거 맛있다고 찾아놓은 곳을 가는 게 낫겠다 싶어 급하게 목적지 변경..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았던 게 아닌가 싶다..
분명 나쁘지 않은 맛이었던 것 같은데,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그리고 여기.. 아까 들렀던 에스프레소바 바로 근처다.. ㅋㅋㅋㅋㅋ
버스로 오니까 이렇게 편하게 오는구나..
이번 부산 여행에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해동용궁사로 이동..
어제 택시 기사님의 욕배틀을 봤던 터라 택시 탈 때 긴장했는데
다행히 이번 기사님은 조용하고 매너 있게 운전해주셔서 감사했음..




용궁사 전부 보려면 시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릴 것처럼 이야기 한 블로그들을 봤었는데..
우린 한 30분 있었나..?? 좋은 풍경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오래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니었음..
물론 우리는 평일에 간 거였으니.. 주말에 가면 상황이 좀 다를 수도 있으려나..??
그래도 택시타고 온 보람이 있었음.. 눈요기 잘 했다..
용궁사에서 나와서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로 이동..
이 날도 많이 걸어서 고관절이 삐걱거리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여기 풍경은 정말 멋지더라..



산책로 옆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좋았고..
이번 부산 여행에서 고양이들 만나면 나눠주려고 간식을 들고 갔다가
3일 차까지는 고양이를 코빼기도 못 봐서 아쉬웠었는데..
생각치도 않게 여기 산책로에서 3마리를 만났지.. ㅎㅎㅎㅎㅎ


부산 떠나기 전에 해운대 살짝 들러봄..
여긴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참 많네..
예전에 학회 때문에 몇 번 왔었던 파라다이스 호텔도 잠시 구경하고..
마지막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
수요일 오후 5시 30분 쯤에도 이미 몇 팀이 대기중..
개인적으로 금용만두 vs 신발원의 승부를 물어본다면
신발원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부산] 신발원
부산에 가면 꼭 들러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에 하나.. 여행 계획을 짜면서 마지막 식사를 여기서 하려고 동선 고민 좀 했었지.. 대충 평일 오후 5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웨이팅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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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혼 13주년 기념 3박 4일 부산여행 마무리..
휴가를 하루 더 내고 집에서 쉬어서 망정이지 바로 출근했으면 꽤나 고생했을 듯..
내년 결혼기념일에는 어디로 놀러가려나.. ㅎㅎ

그리고 결국 3박 4일동안 총 100,000보..
하루 평균 2만 5천보를 걸어다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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