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순대국밥 맛집이 있음..
보통 전주 본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르면 딱 좋을 위치 기는 한데..
문제는 그 시간에 도착하면 웨이팅이 너무 길거나 점심 재료가 소진될 수 있다는 거..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드디어 방문해 봄..
주차 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갔음..
(글 올리고 잠깐 다시 들어왔는데 왜 글이 다 지워져 있을까.. ㅠㅠ)


위에 사진은 10시 23분.. 아래 사진은 10시 42분..
참고로 매장 안에 테이블은 12개라서 오픈런을 하려면 12번째 안에 들어야 함..
13번째라면.. 애석하지만 대략 30분 정도를 추가로 더 기다려야 함..
(대충 보니까 30분쯤 지나니까 처음 음식 받은 사람들이 일어나더라고..)


11시가 되면 1팀씩 안으로 들어감.. 입장과 동시에 주문도 같이 받음..
안내 받으시는 분이 입구에서 몇 명인지 확인하고 앉을 테이블 위치를 정해줌..
자리에 가면 들깨가루, 티슈, 수저통, 물통 정도만 있고
나머지는 셀프바로 가서 직접 챙겨와야 함..


요즘 국밥이나 칼국수 먹으러 가면 김치들이 너무 달아서 불만일 때가 많은데..
여기는 전반적으로 달지 않고 괜찮았음.. 오징어젓갈 있는 것도 좋았고..
다데기는 고춧가루를 매운 걸 쓴 모양.. 넣을 때 봐가면서 적당히 넣어야 할 듯..
생마늘이나 부추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음..
그런데 평소 달달한 김치 많이 먹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뭔가 모자라다고 느낄 수도 있겠어..


보통 순대국에 들어 있는 내용물들을 숫가락으로 쌓아서 사진 찍으려 하면
내용물의 양이 모자라서 저런 식으로 쌓기가 쉽지 않음..
여기는 머릿고기를 넉넉하게 넣어줬는데, 머릿고기의 상태가 제법 좋았음..
씹기 불쾌한 비계 덩어리는 거의 보이지 않고 누린내도 거의 없음..
내장부위는 오소리감투 밖에 안 보였고.. 순대가 꽤나 맛있었음..
당면순대는 없고, 속을 잘 채운 순대들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국물은 냄새 없이 깔끔한 맛이었음..
이게 뭔가 덜 넣어서 만든 깔끔함이라기 보다는
넣을 건 다 넣은 다음에 불쾌할만한 것들을 잘 걸러낸..
정리가 잘 된 것 같은 맛의 국물이었다..
수원역 앞의 아다미 순대와는 꽤나 대척점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부분에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매우 마음에 들었음..

밥은 이 정도만 담아서 줌.. 절반보다 조금 많은 정도인데..
애당초 서빙할 때 국물이랑 밥은 달라면 더 준다고 이야기 해 줌..
순대국 안에 내용물이 많아서 그런지 아내는 저 한 그릇을 다 못 비웠고..
나는 추가로 한 그릇 받아서 다 먹었음..
상태가 좋은 건더기와 깔끔하게 잘 만든 국물.. 그리고 적당한 반찬들...
이 정도면 사실 더 이상 말할 것이 있을까 싶다.. 꽤 괜찮은 순대국집을 찾았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호매실에 있는 전주진피순대가 더 좋긴 하지만.. ㅎㅎㅎ
https://place.map.kakao.com/1327510014
백년광명순대국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90번길 4-9 1층
place.map.kakao.com
네이버지도
백년광명순대국 망포본점
map.naver.com
'맛집탐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복궁역] 안덕 - 평일 점심에 만둣국 먹으려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 (0) | 2026.07.24 |
|---|---|
| [을지로3가역] 스탠드업플리즈 을지로점 - 에스프레소 여정의 시작점.. (1) | 2026.07.22 |
| [횡성] 코티지생운 - 커피 맛과 인테리어가 훌륭했던 카페.. (0) | 2026.07.08 |
| [횡성] 맛골생선구이조림 - 횡성인데 소고기가 아니라 생선구이를 먹는 이유.. (0) | 2026.06.29 |
| [인천] 선녀풍 (0) | 2026.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