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5월 5일 오후 4시에 팝업스토어 예약해뒀는데..
갑작스레 조문을 다녀오느라 5월 5일에 익산을 다녀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
난 시원스럽게 포기하려 했는데.. 올라올 때에는 익산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바로 오면 되지 않겠냐는 아내의 묘수..
하지만 지옥의 교통정체가 있을 줄은 모르고 있었던 두 사람..
평소에 남들 쉬는 날에는 잘 안 돌아다니고
남들 안 쉬는 날에만 돌아다녀 버릇해서 감을 잃었.. ㅠㅠ
결국 예약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
혹시나 어떻게 들여보내주지 않을까 해서 갔더니 다행히 들여보내줬음..
아마 안 들여보내줬으면 우리 둘 중에 한 명 이상은 울었을지도..
들어가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전진을 못 하고 있는 두 사람..
입에서 '귀여워'라는 말이 끊이지 않았음..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다.. 생각보다는..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아서 사람 안 보이게 사진 찍으려면 좀 기다려야 했음..
다행히 매너 좋은 분들이 많으셔서 사진 찍는다 싶으면 재빨리 비켜주시더라..
팝업스토어다보니.. 춘식이 구조물들의 내구성이 많이 떨어지나보다..
손 대지 말라는 문구들이 많더군.. 조심조심 사진만 찍었음..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하마터면 지갑 털릴 뻔 했음..
적당히 몇 가지만 사가지고 왔다..
계산하는 줄도 길어서 한참 기다렸음..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방문한 평양면옥..
버스에서 교통정체에 시달리느라 시원한 게 땡기더라..
본점 못지 않게 맛있게 잘 먹었음..
그런데.. 저 왼쪽의 제육은 아내의 그릇.. 오른쪽의 제육은 내 그릇..
안 그래도 요즘 제주도 기름덩어리 삼겹살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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