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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구생활

[수원] 가보정

수원으로 이사온 지 7년만에 처음 가보정 가봤음..

 

평소 같으면 어림도 없겠지만.. 어버이날 효도를 핑계로.. ㅋㅋ

 

그런데 주말 점심시간에 예약 잡으려니 쉽지 않더라..

 

몇 주 전에 전화했는데도 딱 한 자리 남아있었음..

 

그리고 점심시간에 가니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도 일이더라..

 

우린 그나마 앞타임 사람들이 먹고 나간 뒤라 그나마 괜찮았지..

 


 

일단 고기 먼저 가져다주더라..

 

홀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고기부터 가져다 줌..

 

이왕 먹는 거 한우 생갈비를 먹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결국은 생갈비는 미국산.. 양념갈비는 한우로 주문..

 

근데 미국산이 양이 많긴 하더라..

 

숯불이 조금은 특이한 구조였음..

 

보통 고기 먹으러 가면 옷이나 머리에 고기 냄새 배는 게 싫은데..

 

여긴 화로 구조가 좀 독특하더라.. 연기를 아래쪽으로 흡입해서 외부로 빼는듯..

 

그래서 연기도 거의 안 나서 좋았음..

 

일단은 생갈비부터..

 

 


 

다들 가보정 가면 반찬 리필 많이 시키라는 이야기를..

 

수원 사람들에게 가보정에 대해 물어보면 고기 가격은 비싸지만,

 

상차림이 훌륭해서 어른들이 돈아깝다는 소리는 안한다는 말을 많이 했음..

 

실제로 먹어보니 꽤나 맛있는 반찬들이 제법 있었다. 

 

고기 먹느라 반찬은 적당히 먹었는데.. 반찬들이 꽤나 괜찮더라.

 

몇 가지는 리필해달라는 말 안 했는데도 직원분이 알아서 가져다 주시기도 했고..

 

가짓수가 엄청 많다거나, 뭔가 비싼 재료를 썼다거나 하는 건 아닌데

 

그럼에도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간도 적당했고..

 


 

왜 그런 거 있잖아. 분명 비싼 집인데 반찬 시켜보면

 

뭔가 마르고 차갑게 식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은 반찬들..

 

그런 반찬들 때문에 현타오게 하는 곳들도 있었는데

 

여기 반찬은 그런 곳과는 거리가 멀었다. 

 


 

직원분 덕분에 편하게 맛있는 고기 먹었음..

 

그리고 비싼 고기집의 미덕은 직접 고기 구워주는 거지..

 

직원분이 알아서 구워주고 잘라주셔서 편하게 먹었네..

 


 

냉면도 좋지만, 고기에는 된장찌개지..

 

후식은 뭐 그냥그냥..

 

어쨌거나 한 번 가본다 말만 하던 가보정에 드디어 가봤음..

 

효도한다는 핑계로 사심도 채웠네..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돈값한다.. 

 

직원도 친절했고 여러 모로 대접받는 느낌..

 

특히나 직원 서비스가 어른 접대에 특화된 느낌도 있었음.. ㅎㅎ

 

 

https://place.map.kakao.com/8108863

 

가보정 1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82 (인계동 958-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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