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프릳츠 제주성산점

지난 3월에 부모님 모시고 갔던 제주도 여행..

 

아버지 설득해서 겨우 왔던 제주도인데.. 3일 내내 비가 내렸.. ㅠㅠ

 

여행 계획을 세우는 와중에 아침 커피를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작년 여행 갔을 때는 없었던 프릳츠커피 성산점이 생겨서 고민 없이 선택했지.. 

 

그러고 보니 벌써 여기 갔던 게 3달 전인데 이제야 올리고 있네..;;

 

(사실 올린 줄 알았지..;;)

 

아침 커피를 해결하기 아주 좋았으..

 

매번 여행가서 커피 마실 때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지역에 따라 일찍 여는 카페를 보기 힘들 때가 많다는 것..

 

정말 스타벅스 말고는 갈 곳이 없는 곳도 있더라..

 

다행히 프릳츠 제주 성산점은 아침 8시에 열어서 좋았음..

 

비오는 평일 오전에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람 별로 없어서 좋더라..

 

성산일출봉이 그대로 보이는.. 날씨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침부터 바쁘신 바리스타님들..

 

 

 

빵도 있었더라고.. 눈치 보고 하나 사볼까 하다가 포기..

 

아침부터 해장국을 야무지게 비우고 와서 빵까지 먹을 명분이 없었..

 

그냥 열심히 구경만 하고 커피 시켰음..

 

블로거의 의무라는 드립을 쳤으면 하나쯤은 먹어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프릳츠 굿즈들이 제법 많더라..

 

개인적으로 프릳츠 커피 물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사고 싶은 굿즈가 있어서 살까 말까 조금은 망설였음..

 

부모님 모시고 온 여행이라 마음껏 덕질하기에는 눈치가 좀 보였어..

 

아마 플랫화이트였지...?

 

예전에 프릳츠 원두 샀을 때에는 드립으로만 먹어봤는데..

 

드립보다는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먹는 게 더 어울리나보다..

 

꽤나 만족스러운 커피였음..

 

마침 지난 주에 집에서 산 원두도 프릳츠 원두인데

 

집에서 아메리카노를 내려보니 확실히 드립으로 마실 때보다 낫다..

 

마침 이번에 산 원두들이 프릳츠 커피.. 전반적으로 다 만족스럽다..

 

옥상의 풍향계도 프릳츠 물개 캐릭터.. ㅋㅋ

 

그런데 옥상은 편하게 커피 마실 분위기는 아니었어..

 

여러 모로 배려가 느껴지는 인테리어..

 

깨알같은 디테일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매장 곳곳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성산 쪽으로 놀러온다면 무조건 한 번은 들러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