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책 한 권 마감할 때마다, 항상 맛있는 한 끼를 사준다..
마침 집 주변에 저렴한 가격의 오마카세가 있어서 가 봄..
얼마 전에 노조 사무국장도 가봤는데 좋았다고 하더라고..
오랜만에 신동 산책도 하다가 10분 전에 매장에 도착..
밖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도 안 온 건가 싶었는데
열고 들어가니 안쪽 대기실에 이미 오신 분들도 계시더군..
정시가 되어 자리를 안내 받았음..
한 분이 모든 자리를 전부 커버하시던데
메뉴 나오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더라..
오마카세 코스 시작 전에 튀김류는 미리 주문을 받더라..
코스 시작 이후에는 받지 않는다고..
전갱이 튀김이 궁금하긴 했는데, 양이 많을까봐 일단 패스..
굴이 제철이었으면 굴튀김 주문했을 듯 한데 다음에 주문해보는 걸로..
미리 주문한 튀김 종류를 준비하느라 잠시 기다림..
스시 쥐는 요리사 한 분과 안쪽에서 일하시는 분 한 분..
두 분이 메뉴를 준비하는데 꽤나 분주해보이더라..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무난한 재료로 구성되었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네..
메뉴 나오는 속도는 조금 빠른 편임..
(오히려 그래서 더 좋을지도..)
런치 메뉴의 양은 성인 남성 기준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음..
두 사람이 온다면 모듬튀김 하나 정도 시키면 딱 좋지 않을까..
그리고 요즘 물가 생각해보면 런치 가격이 이렇게 싸도 되나 싶기도 하다..
미들급 오마카세까지는 부담스러운데 초밥이 땡긴다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다..
이날은 앵콜스시를 나만 시켰는데.. 그래서 그런가 아주 아귀간을 푸짐하게 담아주심..
감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조합에서는 아주 훌륭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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