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노조 집행부들과 저녁 약속..
위원장이 모임장소를 이야기 하는데, 왠지 이름이 낯익어서 찾아보니..
예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술을 안 먹는 내가 혼자 가거나
혹은 아내와 같이 갈 수는 없는 곳이라서 침만 흘리던 곳이었지.
그런데 저녁 메뉴가 회 이모카세인데 가게 이름은 "시골우렁이쌈밥"일까? ㅋㅋ
참고로 여기는 3시간 동안 먹을 수 있고, 술은 알아서 가져가서 마시면 됨..
같이 간 멤버들은 정말 부지런히 소주를 가져다 마시더라. ㅎㅎㅎ
초반 상차림 먹고 있으니 위 사진의 회를 가져다 주심..
왼쪽부터 광어, 농어, 도미, 방어.. 왼쪽 위쪽 일부는 방어 뱃살..
벌서부터 방어가 나와서 과연 괜찮을까 싶었는데, 맛있어서 놀랐음..
회들은 숙성회로 가져다 주시는 듯..
같이 간 멤버중에 회 킬러가 있어서.. 계속 회 리필을 요청드렸네.
물론 나도 꽤나 많이 먹었음.. ㅎㅎㅎ
그리고 리필할 때 생선의 종류는 이모님 마음대로이고..
잘 말씀드리면 그래도 어느 정도 취향에 맞춰서 주시는 것 같기도 함.
낚시 좋아하고 회에 대해서도 일가견이 있는 사무국장의 추천으로
김에 흰살생선을 얹고 사이드로 나온 아귀간에 와사비 약간..
그리고 간장을 살짝 바른 다음에 먹어봤는데 이게 진짜 별미였음..
막판에 탕을 준다고 해서 당연히 매운탕일 줄 알았는데 지리가 나왔네.
그런데 진짜 맛이 어마어마 했다.
앞에서 회를 많이 먹어서 위장이 빵빵했는데, 그래도 계속 들어가더라.
심지어 난 먹지도 않은 술이 해장되는 느낌이었어.
같이 간 형님의 말에 따르면 점심메뉴인 우렁이쌈밥과 제육도 맛있다고 함.
나중에 아내랑 행궁동 놀러왔을 때 가봐야겠어.
음식도 맛있었고, 3시간 동안 나눈 이야기들도 재밌었고..
노조 활동 5년 만에 동생들에게 말을 놓기로 했고..
이래저래 재밌는 시간이었음..
물론 다들 2차 갔지만 난 1차만 마치고 귀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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