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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0년 7월 먹부림

먹부림 사진도 몇 달치 정리하다 보니 겹치는 메뉴들이 슬슬 나오고 있음.

 

그럼에도 참 부지런히도 먹었다. -ㅅ-)a

 

...

 

신동 파파노아이.. 케이크가 진짜 맛있는 집이지만, 여름 빙수도 맛있더라.

 

2017년에 이사오고 얼마 안 되서 사먹었던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빵종류는 믿고 구매하는 신동 파파노아이..

 

몇년간 이런 저런 맛있는 케이크 먹어봤지만, 여기보다 확실히 맛있다 할만한 곳은 별로 없는 듯..

 

그런데 케이크 말고 빙수도 맛있더만..

 

그러고 보니 몇 년 동안은 아내랑 빙수로드 찍으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설빙 가본지도 제법 오래됐음..

 

..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지코바치킨.. 우리동네에 생겨서 정말 다행이야.

 

언젠가부터 꾸준히 시켜먹는 지코바치킨.. 특히나 지코바치킨 시킨 날에는 햇반 1개는 먹어줘야지..

 

매운거 잘 못 먹는 아내와 덩달아 매운 거 잘 못 먹게 되어버린 나라서 제일 순한 맛으로..

 

집주변에 지코바치킨 파는 곳도 없었고,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에 직접 가봤다가 위생상태 보고 식겁해서..

 

그래서 한동안 안 먹다가, 동네에 새로 생겨서 시켜봤는데 아주 만족하고 있음.. 맛이나 위생이나..

 

..

 

어머니가 해주신 고구마순 무침.. 손맛이란 이런 거다.. 싶음..

 

아마 어머니 생신이라서 전주 내려가서 먹은 사진인 것 같음..

 

분명 이것 저것 많이 먹었을텐데, 정작 사진은 이것만 찍어놨네. 하하.

 

아마 오랜만에 내려간 아들과 며느리 챙겨준다고 해주신 어지간한 메뉴들보다

 

이게 더 맛있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함..

 

여름이면 어머니가 종종 해주시는 건데, 다른 곳에서는 먹어본 적이 없음..

 

무엇보다 저 양념 맛은.. 난 흉내도 못 내겠다. 도대체 어떻게 만드시는 거지.. -ㅅ-)a

 

..

 

오랜만에 시켜본 피자헛 피자.. 스파게티는 괜히 시켰음..
피자에 루꼴라가 참 잘 어울림.. 앞으로 배란다에서 꾸준히 키울 것 같음..

 

간만에 생각나서 시켜본 피자헛 피자.. 오븐 스파게티도 시켰는데, 얼마 못 먹고 포기..

 

오랜만에 두꺼운 도우 피자 먹으니까 느낌이 새로움..

 

느끼해서 많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루꼴라 곁들이니 무한 흡입한 것 같다.

 

이런 경험 때문에 올해도 루꼴라 키워서 잘 먹었음..

 

..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이치류 양고기.. 양갈비랑 등심이었지..

 

몇 년 전에 아내와 같이 배탈 났음에도 결국 베나치오 챙겨먹고 홍대 라무진에 가서 양고기 먹고온 적이 있음..

 

(뭐랄까.. 그 때 우리는 미쳤었죠.. 먹을 것에..)

 

그 때 먹었던 구성을 생각하며 집에서 재현해봄.. 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숙주나물을 빼고..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음.. 그런데 양고기가 참 맛있는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 이거지..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잘 구운 마늘편들을 밥 위에 올리고

 

이치류 양고기와 같이 온 간장소스로 비벼서 양고기랑 같이 먹으니.. 마지막 한 조각이 맞춰진 느낌..

 

난 고기 먹을 때 조금이라도 흰쌀밥이 있어야 좋더라고..

 

..

 

아내가 힘주고 만든 미트볼 파스타.. 맛은 있었지만 다음엔 안 할 것 같음..

더운 여름이라 루꼴라가 쑥쑥 자라고 덕분에 부지런히 수확해서 먹었음..

 

아내가 색다른 파스타를 만들어본다고 직접 미트볼도 만들었는데..

 

들어간 노력에 비해서 맛은.. 뭐랄까.. 맛은 있는데 들어간 노력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느낌..?

 

(아.. 아내가 이 블로그 보는데.. 괜찮을까..;;;)

 

..

 

확실히 코로나라고 이것 저것 많이 집에서 많이 해먹기는 했는데..

 

사진을 너무 대충 찍었네.. 여기 같이 올리기엔 아쉬운 사진이 너무 많음..

 

블로그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 -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