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문수사 가는 길에 처음 방문했는데 당시에 너무나 만족스러웠음..
안타깝게도 여기는 월요일이 휴무일이라 그동안 가기 어려웠는데
일요일에 안면도로 놀러가는 길에 서산을 지나게 되어 오랜만에 들러봄..




예전에 왔을 때에도 식당 주변이 잘 관리되었던 게 인상 깊었기에
이번에도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둘러봄..
마침 예약한 자리도 창가인 덕분에 밥 먹는 내내 눈이 즐거웠음..
여기서만 사진을 몇 장을 찍었나 모르겠다.


밑반찬을 먼저 깔아주셨고, 보리굴비, 전, 연잎밥, 수육, 찌개가 이어서 나옴..
반찬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접시마다 정성이 느껴진다랄까?
반찬을 다 먹고 가고 싶어서 밥도 일부러 천천히 먹게 되더라.

양념에 잘 버무린 새우젓에서 이곳의 세심함이 느껴짐..

그저 반찬이라기엔 정성이 많이 들어가보이는 버섯잡채..

절인 토마토 같은데.. 중간 중간 입을 상쾌하게 해줘서 좋았다.


그동안 연잎밥을 여러 곳에서 먹어봤지만,
여기보다 맛있는 연잎밥은 못 먹어봤음..

식사의 마무리로 숭늉도 괜찮았음..
다만.. 예전에는 생강과자를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생강과자 매니아로서 그건 조금 아쉽..
겉보기에는 가게 이름처럼 소박해보일지는 몰라도
막상 먹어보면 전혀 소박하지 않은..
여전히 존중과 배려가 느껴지는 음식들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쓸데없이 자리 채우는 반찬 없는 정성 가득한 음식이라는 걸
먹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간이 세지 않아서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가 있을지도..
하지만 짜지도 않고 자극적인 맛이 없음에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건, 이곳이 정말 맛집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그동안 내가 가 본 맛집들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꽤나 상위권에서 추천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나중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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