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첫 달도 많이 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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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아내가 해줘서 꾸미떡국이라는 게 있는 걸 처음 알았음.
좁은 땅덩이에서도 뭐 이리 모르는 음식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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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뫼니에르에 처음 도전해봤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음..
하지만 이거보다 더 맛있을 거라고 기대했단 말이지..
나중에 아내가 먹고싶다고 하면 그 때나 다시 해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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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주 해주는 무수분 수육..
그런데 수육에 두부의 조합도 꽤나 훌륭함..
거기에 냉면까지 같이 먹었으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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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을 먹으러 매년 겨울을 기다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황금향, 천혜향, 동백향, 한라봉.. 종류들이 많지만 그래도 레드향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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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좋아해서 가끔 하는 메뉴..
조만간 아내가 레드와인 마실 때 한 번 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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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겨울철 시그니처 메뉴.. 겨울에는 꼭 해먹게 되더라..
아내는 레드와인을 꼭 곁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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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딸기는 봄 과일 아니었나?
(물론 엄밀히 따지면 딸기는 과일이 아니다.)
언젠가부터 겨울에 먹는 게 너무나 당연해져 버린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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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가서 유일하게 맛있게 먹었던 메뉴가 온쫄면이었는데..
아내가 기억을 더듬어 나름대로 재현해서 만들어 봄..
제법 훌륭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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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사온 석화 10kg.. 장모님 댁에서 찜통 안 빌려 왔음 먹을 엄두도 못 냈을 듯..
굴껍질 씻는 것도 일이었고, 굴 찌는 것도 일이었고..
무엇보다 그걸 다 먹어대는 것도 일이었다.
결국엔 먹다 지쳐 포기.. 그리고 다음 번에 살 때는 반각굴 2kg을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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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커피보다 홍차를 더 좋아했지.
한참 홍차 좋아할 때 쓰던 노리다케 그린플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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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살 빼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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