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2년 9월 먹부림

한 달 기다렸다 올리는 게 생각보다 참 어렵네.

 

적당히 사진 쌓이면 중간에라도 올리는 게 나으려나..

 


오랜만에 꺼낸 젓가락 받침.. 내쪽은 강아지.. 아내쪽은 고양이..

 

평소 같으면 맥주를 깠을텐데.. 날짜가 평일인 것을 보니 아내는 무알콜 맥주를 마셨을 것으로 추측됨..

 

요즘 아내의 최애 무알콜 맥주는 제주누보..

 

납작만두를 왜 먹나 했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제법 괜찮더라.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야. ㅋㅋㅋ

 


 

간만에 새로운 요리에 도전..
어째 만드는 요리들이 전부 중식인 것 같다..;;

 

쉬는 날 아내를 위해 만들어 본 건두부볶음..

 

인터넷 좀 찾아보면서 머리 속으로 레시피 적어서 그대로 만들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음.. 아내도 호평함..

 

재료 
건두부 180g, 새우살 100g, 잡채용 돼지고기 100g, 느타리버섯 200g, 청경채 3개,
대파 흰부분 10cm, 파란 부분 10cm, 양파 반 개, 마늘 3톨,
두반장 1테이블스푼, 굴소스 1테이블스푼, 진간장 1테이블스푼, 식용유 2테이블스푼, 참기름 1/2티스푼

조리방법
1. 청경채와 느타리버섯은 씻어서 분리, 양파는 길쭉하게 썰고, 파는 짧게 썰어둠, 마늘은 다져두기
2. 돼지고기, 새우살은 소금, 후추, 소주로 재워둠
3. 건두부는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치고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자름
    (면으로 된 형태는 섞기 힘듬.. 그냥 넓은 걸 잘라 쓰는 게 좋을 듯)
4. 웤에 식용유 넣은 다음 파랑 마늘 넣은 채로 약불로 향을 뽑아냄
5. 중불에서 양파 넣고 숨을 살짝 죽이고 잠시 빼둠
6. 돼지고기 겉면이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 볶고 잠시 빼둠
7. 새우를 넣고 겉면이 익은 느낌이 들면 청경채를 제외한 재료를 전부 넣음
8. 두반장, 굴소스, 진간장을 넣고 재료들을 뒤섞으면서 볶음
9. 새우랑 돼지고기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 청경채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만 익힘
10. 마무리 참기름을 넣고 섞어주면 완성

 


 

 

흔한 명절 가족 모임..

수원농수산물시장이 명절에도 장사를 해서 참 다행이다. 

 

광어랑 전어 상태도 아주 괜찮음.. 아내가 준비한 와인도 호평.. 

 

(하지만 장모님은 여전히 클라우디 베이보단 못하다 이야기 하시지. ㅎㅎㅎ)

 

어쨌거나 명절날에 장모님 댁 가서 배터지게 먹고 옴.. 

 

장모님 댁에서 보통 과식을 하게 되다보니, 저녁은 최대한 가볍게 먹는 편..

 


 

언젠가부터 명절에는 김밥을 싸게 되더라.. 이번 김밥은 이쁘게 말지를 못했군..

명절 연휴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김밥을 말지..

 

보통 한 번 김밥을 말면 두 끼 정도는 김밥 먹고..

 

나머지는 얼려뒀다가 가끔 김밥전을 만들어 먹는다.

 

이거 뭔가 명절 연례행사처럼 되가고 있다. ㅎㅎ

 


 

명절에도 커피는 쉬지 않음..

티라미슈는 맛없기도 힘들지만.. 엄청 맛있기도 어려운 듯 하다.

 

역시나 무난한 티라미슈.. 다시 사먹을 것 같지는 않음..

 

아..푼푼제과의 딸기 티라미슈가 또 생각나네.

 

..

 

쯔비벨 무스터 커피잔은 가지고 있었는데 당근마켓에 데미타세잔이 올라옴..

 

생각보다 비싸게 올라와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네이버 검색해서 가격 확인하고 바로 사러 나갔다 옴..

 

사고나선 엄청 만족하고 있음.. 왜 살까 말까 고민했나 몰라. 

 

그나저나 판매자 분이 당근 매너온도 엄청 높길래 왜그런가 했더니..

 

손편지에 직접 로스팅한 원두까지 같이 주시더라. 기분 좋은 거래였음..

 


 

 

가을이면 꽃게 한 번은 먹어줘야지..

 

일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아내가 사고쳤다고 카톡을 보내길래 뭘 부셨나 했더니..

 

활꽃게를 주문한 거였음. ㅋㅋㅋ

 

어떻게 다듬을지 고민하길래 조퇴 올리고 집에 와서 꽃게 손질함..

 

살아있으면 냉동실에 잠깐 넣어두려고 했는데.. 도착 직전에 임종하신 듯함..

 

니트릴 장갑 끼고 칫솔로 손질.. 네 마리는 당일 조리..

 

안 먹는 부분은 미리 가위로 잘라내고..

 

나머지 꽃게들은 역시 다듬어서 냉동..

 

꽃게찜은 물 약간에 소주랑 생강가루 넣고 15분 간 찌고 5분 뜸들여서 먹음..

 

오랜만에 먹는 꽃게찜인데 몸통 쪽 살이 제대로 차있어서 아주 만족하면서 먹음..

 

일 년에 한 두 번 쓸까 말까한 게 게가위, 게포크인데..

 

집에서 게 먹으려면 꼭 있어야겠더라. 정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큼..

 


 

쌀국수에는 고수가 있어야지..

밀키트 쌀국수지만 아내가 고수랑 고기랑 숙주나물을 더 넣으니까

 

어지간한 시판 쌀국수 정도는 상대도 안 될 맛이네. 

 

쌀국수는 아내가 좋아하는 해장메뉴인데..

 

이 날은 저녁에 먹었음.. 

 


 

 

왼쪽은 홍옥.. 오른쪽은 홍로..

 

사과의 계절이 시작되었음..

 

아내의 최애 사과인 홍옥.. 작년에 참 맛있게 먹었었는데 올해는 작년에 비해 조금 아쉬움..

 

하지만 때깔은 모든 사과중에 정말 최고인 듯 싶다. 

 

그리고 나는 홍옥보다는 홍로를 좋아하다보니 저렇게 두 접시에 나눠서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