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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일상]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를 포함한 3일 간의 기록..

 

이번에도 많이 먹었다.. -ㅅ-)a

 


 

크리스마스 준비의 시작..

 

부지런한 아내는 이미 슈톨렌을 구매해놨음..

 

작년에 성심당에서 주문해 먹었던 슈톨렌이 너무 맛있어서

 

올해도 성심당에 주문하려 했더니.. 택배 주문을 안 받는다고 하네..

 

(나중에 듣기로는 전화로 주문하면 됐다는 이야기가..;;;)

 

어디 슈톨렌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나폴레옹 제과점 슈톨렌을 구매함..

 

원래는 숙성되는 맛을 비교하며 천천히 먹는 거라고 하던데..

 

우린 토요일에 한 번 먹고.. 월요일에 먹고 끝..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상.. 수저받침도 아내가 시즌에 맞춰 준비했음..

연말에 아내가 토마토 스튜를 만든게 대략 5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토마토 스튜를 먹게 되더라..

 

나야 맛있으니까 언제나 감사할 따름..

 

아내는 벼르고 있던 끼안띠 클라시코 한 병 땄음..

 

아내의 술안주 플레이트..

 

난 술도 못 마시는 주제에 술안주 종류는 대부분 다 좋아한다..

 

위 사진도 아내의 와인 안주 플레이트인데.. 절반은 내가 사이다 안주로 섭취했지..

 

사과랑 브리치즈의 조합은 술 안 먹는 내 입에도 참 맛있더라..

 

슈톨렌 단면 사이로 보이는 마지판.. 나폴레옹 제과점 슈톨렌도 제법 맛있었음..

와인 먹다가 중간에 썰어온 슈톨렌..

 

아내의 말에 따르면 와인 안주로도 제격이라고 함..

 

나폴레옹 제과점 슈톨렌도 맛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성심당 것이 더 맛있는 듯..

 

내년에는 어느 제과점 슈톨렌을 주문할지 벌써 기대됨..

 

거실 한 켠에 셋팅된 성탄 장식들..

 

작년인가 제작년까지만 했어도 아내가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도 놔뒀었는데..

 

언젠가부터는 소소한 장식들로 성탄 분위기 내고 있음..

 

산타 없는 걸 알게 된 시점부터 성당 다니기 전까지는

 

크리스마스는 그냥 휴일이었는데.. 아내 덕분에 뭔가 의미있게 보내게 되는 듯.. 

 

크리스마스가 일요일과 겹친 건 아쉽지만

 

성당은 한 번만 가면 되니까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 함..

 

처가 식구들과 송년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산물 파티..

 

항상 이맘때쯤에 처가 식구들과 송년회를 하는데..

 

장모님께서 주로 해산물을 메인으로 한 상 거하게 차려주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방어.. 농수산물시장이 가까워서 이런 때 덕을 봄..

 

가리비는 장모님이 직접 주문하시고 쪄주셨음..

 

대방어 대짜에 가리비 5kg.. 여기에 매운탕까지 먹었더니..

 

글 쓰는 지금도 살 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ㅠㅠ

 

(하지만 이 뒤에 딸기에 쿠키까지 또 먹은 건 함정..)

 

장모님께서 구워주신 커피.. 맛이 예사롭지 않다..

장모님께서 요새 베이킹에 맛들이셔서.. 이런 저런 메뉴들을 만들고 계심..

 

그런데 생각보다 작품들의 완성도가 높아서 놀라고 있음..

 

그리고.. 내년에도 우리 부부가 살빼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크리스마스 연휴의 마무리..

 

내일 출근을 앞두고 아내가 준비한 저녁..

 

남은 스튜와 남은 와인, 남은 슈톨렌을 먹으며 연휴를 마무리 짓네..

 

단면이 안 보여서 그냥 보면 슈톨렌인지 모를 듯..

 

나폴레옹 제과점 슈톨렌은 안에 들어있는 건과류가 달달하제 잘 절여진 느낌이랄까?

 

맛있게 잘 먹었어.. 내년에는 다른 제과점 것을 먹을 듯 하지만..

 

3일 동안 함께한 음반..

 

좋은 음악이 있어서 3일 동안 잘 즐겼음..

 

요즘은 주로 애플뮤직만 듣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CD 들었네..

 

즐거운 시간에 BGM이 없으면 섭섭하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