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화~토 근무를 하고 있어서 월요일에 아내랑 돌아다닐 때가 많은데..
월요일에 휴무인 곳들이 있어서 좀 아쉬울 때가 있음.
그러다 한글날 덕분에 화요일에 쉬게 되어서 월요일에 못 가던 곳을 돌아다닌 날..
..
새벽에 비가 좀 내렸나보다. 덕분에 아침부터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었음..
아내나 나나 아침에 일어나면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이날은 밖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한 날이다보니.. 부지런히 아침 먹고 나왔음..
아내와 나에겐.. 건강검진 하는 날.. 그리고 종교적인 이유로 금식해야 하는 날을 제외하곤..
아침을 먹지 않는 날은 상상할 수 없지.. -ㅅ-)a
어쨌거나 우리 아침 일찍부터 카페인 충전이 필요한 사람들인데..
우리 동네 카페들은 왜 이리 늦게 문을 여는지 모르겠다.
커피를 너무 늦게 마시면 두통이 몰려와서.. 적어도 10시 30분 전에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신동 카페거리에서 그나마 일찍 여는 카페라곤 여기뿐..
다행인 것은 여기 커피가 굉장히 훌륭하고, 디저트나 샌드위치 무척 맛있음..
아내는 여기 커피가 맛은 있지만 너무 진하다곤 하는데.. 나에겐 딱 좋더라..
게다가 여기 사장님이 붙임성 있고 친절하셔서 더욱 기분 좋음..
내가 쉬는 월요일에 문을 안 여는 게 옥의 티랄까..
아내와 커피를 흡입하고.. 아내는 단골 미용실에 머리 하러간 사이에..
나는 잠시 맥북 들고 차가운 도시남자 코스프레를...
머리 하고 온 아내와 접선한 뒤 점심을 먹으러 이동..
오랜만에 간짜장 맛있게 먹어서 기분 좋았음..
한국건강관리협회까지 가서 독감 예방 주사를 맞고..
원래는 그냥 집에 돌아올까 했는데.. 산책이나 하고 들어가자는 아내의 의견..
간만에 수원화성 근처 돌아보고 옴..
그런데 아무래도 짜장면을 먹어서 그런가.. 커피가 막 땡기네..
어차피 아내는 밤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하니..
용감하게 에스프레소 한 잔 하러 이동..
요새 부부 둘 다 에스프레소에 빠져 있다보니..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에스프레소바에 방문함..
건물 모퉁이에서 영업하는 곳이라 앳디엔드라고 이름붙였나? 라는 게 아내의 생각..
가볍게 한 잔 하니까 뭔가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
에스프레소 나온지 5분도 안 되서 호로록 마셔버리고 나옴..
애당초 이럴 생각으로 좌석에 앉지도 않고 서서 마셔버렸지..
그리고 새삼.. 스탠드업플리즈바이턴온.. 여기 에스프레소가 진짜 맛있었다고 생각함..
아직 단풍이 들기에는 이른 시기라서 아쉽긴 했지만..
새파란 하늘 덕에 1시간 정도 아내와 산책 잘 했음..
조만간 아내와 함께 돌아다닐 단풍여행이 무척 기대된다.
그나저나 수원에 이사 온 지 5년이 넘었는데.. 생각보다 수원화성에는 몇 번 안 온 듯..
가봐야 할 음식점들도 많은데 언제 다 돌아댕기지..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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