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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3년 1월 먹부림

요즘 제주도 여행 계획 세운답시고 이것 저것 찾아보다보니 

 

블로그 올리는 걸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 

 


 

언젠가부터 새해마다 먹고 있는 꾸미 떡국..

 

결혼한 지 10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이젠 음식을 떠올리면 어머니보다 아내가 떠오를 때가 많다.

 

많은 부분에서 아내의 요리가 더 익숙해지는 듯하다.

 


 

쪽파굴전이 매우 성공적이었음.. 이렇게 내 요리 레파토리가 늘었음..

 

제작년과 작년에는 굴찜을 해먹었는데.. 올해는 손이 좀 덜 가는 방식으로 먹어봄..

 

다행히 아내가 매우 만족함.. 아마 굴이 맛있는 철이 될때마다 아내가 해달라고 할 듯..

 

굴전만 먹으면 좀 아쉬우니까.. 이번에는 오동통면에 굴도 듬뿍 넣고 끌여봄..

 


 

평소와 같은 떡볶이.. 하지만 이번에는 계란탕을 함께 먹었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내지만 떡볶이는 좋아함..

 

내가 직접 해주는 떡볶이는 그나마 괜찮은데, 사먹는 떡볶인는 가끔 많이 매울 때가 있음..

 

이럴 때 중국식 계란탕을 곁들이니 무척 괜찮더라. 앞으로 종종 만들어두면 좋겠어..

 


 

아내가 잘 하는 무수분 수육..

 

전주 본가에 가면 가끔 어머니가 돼지고기 아롱사태로 수육을 해주시는데..

 

흉내내기 힘들 정도로 맛있다.. 좋은 재료와 손맛이 만난 덕분이겠지..

 

아내는 아롱사태를 쓰지는 않지만, 몇 년간의 노하우로 만드는 무수분 수육..

 

거기에 맛있는 두부를 곁들이면 본가 어머니의 수육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딸기야 원래 맛있는 거지만, 딸기 샐러드도 충격적으로 맛있네..

 

아내의 새로운 도전인 딸기 샐러드..

 

금실딸기 + 상하목장 리코타 치즈 + 바질.. 거기에 화이트 발사믹 글레이즈..

 

솔직히 이 때 샀던 딸기가 무척 맛있기도 했지만, 샐러드로 만드니 아예 급이 달라진다. 

 

파스타도 맛있었지만, 딸기 샐러드에 완전히 눌려버린 느낌..

 


 

겨울이라 그런지 해산물 기반 요리들이 많네..

 

꼬막해초비빔밥만 해도 훌륭한데, 매생이 굴국이 함께 있으니 더 말할 게 있을까..

 

집에서 해먹으니 해초랑 꼬막이 정말 듬뿍 들어가는구나..

 


 

일말의 남은 양심을 기반으로 정해진 메뉴인듯..

 

새해다, 설날이다 이것 저것 많이도 먹었고..

 

그래서 기껏 67kg 찍었었는데 69kg으로 올라갔고..

 

70kg 넘길까봐 신경이 많이 쓰이네..

 

아내가 준비해준 건강식인데 이것도 제법 먹을만하다..

 

그나저나 엔비사과 맛있게 잘 먹었는데 12월까지 기다려야겠군..

 


 

커피잔도 다양하게 썼구나..

 

휴일 오전에는 주로 드립커피.. 점심 먹고 나면 에스프레소..

 

1월에도 커피 부지런히 잘 먹었다. 

 

송성봉 커피 원두가 맛있어서 커피 내리는 게 무척 즐거웠음..

 

커피가 맛있으니 더 신경써서 내리게 되더라..

 

(그래서 어제 당근마켓에서 그라인더 새거 구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