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에 대해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설가라고 대답하겠지..
그런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
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은 적이 없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몇 장 읽다가 책을 덮은 기억밖에 없다..
상실의 시대를 읽고 있던 여자에게 어느 남자가 다가가서
노르웨이의 숲에는 가봤냐고 물어보며 말을 거는 CF를 봤을 때부터
하루키의 소설 한 번은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벌써 그런 생각을 한 지도 대충 20여년 정도 된 듯 하다..
하지만 하루키의 수필은 꽤나 좋아하고 많이 읽어봤다.
방금 잡문집을 다 읽고 꽂아넣으면서 본 건데..
우리집에 하루키 수필집이 최소 4권이 더 있음..
아마 당분간은 하루키 수필집을 탐독할 듯 함..
(아내가 위에서 말한 CF를 모르고 있어서 링크 첨부함..
오래전 CF라서 화질 무엇..)
https://youtu.be/katClzbVa44?si=4FxHaqv_HErFuawm
잡문집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오만가지 글들을 모아놨고..
그러다보니 집중하면서 글을 읽기에 조금 어려웠음..
게다가 제법 두껍기도 했고..
그래도 하루키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준 듯 하다..
옆나라 소설가가 동네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묘한 기분..
어쨌거나 이 책을 읽으면서 결론..
조만간 하루키 소설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호밀밭의 파수꾼도 다시 읽어봐야겠다.. 위대한 개츠비도..
(물론 일단 하루키 수필집 마저 다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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