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주말마다 놀러 다닐 시즌이었는데..
그래서 유난히 맛있는 거 많이 해 먹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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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하와이안 피자를 극혐 하겠지만, 우리 부부는 둘 다 좋아함.
도우도 직접 반죽해서 만들었는데 제법 맛있게 먹었음.
이때 살라미 크기가 너무 커서 이다음부터는 살라미를 작게 썰어서 만들었지.
그나저나 우리 집에 오븐 없었으면 식단이 조금은 단출해졌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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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육수는 마트표 냉면육수의 도움을 받았지만
유명 프랜차이즈 초계국수보다도 만족스러웠음.
개인적으로 미사리 밀빛의 초계국수는 약간의 참기름과 부실한 고명이 불만이었거든.
아내가 대부분 다 했고.. 소면을 삶는 건 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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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갑자기 먹고 싶어해서 만든 새우탕..
매운 거 못 먹는 아내 입맛에 맞춰 고춧가루는 많이 안 넣었지만 정말 개운했음.
술 한 잔 못 마시는 주제에 해장하는 것처럼 국물을 들이켰었지.
아내가 이거 한 번 더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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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잔치국수를 주로 하는데
이날은 유부랑 쑥갓이 들어갔네.
새우탕 만들고 마침 쑥갓이 남아서 이때 같이 넣은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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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양인환대에서 양고기 맛있게 먹고
조만간 또 가자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양고기 못 먹었음..
그러다 집에서 해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이치류 양고기..
아마 양갈비랑 양등심 한 팩씩 샀던 걸로..
너무 만족해서 이후로 종종 사 먹고 있음.
특히 여기서 준 소스에 구운 마늘이랑 해서 밥을 비빈 다음에
양고기와 같이 먹으면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갈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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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생모차렐라 치즈, 올리브, 토마토..
참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맛있었음.
루꼴라는 매년 키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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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질 무렵이면 아내가 만드는 감자수프..
감자수프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내가 만드는 건 맛있게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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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스프 먹을 때 같이 먹었던 것 같음..
사과를 갈아서 잼을 만들면 씹는 맛이 아쉬우니까..
양배추 채칼로 사과 슬라이스 한 다음에 칼로 다지고
설탕이랑 시나몬 넣어서 한참 끓이면 완성.
2021년에는 운 좋게 매번 맛있는 사과를 사는 바람에 사과잼 만들지를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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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랑 톳을 넣고 만든 홍합밥..
이렇게 만든 홍합밥을 양념간장 넣어 비벼먹는 것도 좋지만
밑에 눌어붙은 누룽지에 물 부어 끓이걸
홍합밥 다 먹은 다음에 마무리로 먹는 것도 별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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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마감하고 오래간만에 힘주서 만든 라구 소스..
이걸로 파스타를 만들면 먹을 때 주의해야 함.
신경 쓰지 않으면 정말 그릇까지 핥아먹을 수 있음.
매번 빵으로 소스 한 방울도 안 남게 싹싹 긁어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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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에서 사진 화면비율이 바뀐 걸 보니 이때쯤부터 아이폰으로 바꾼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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