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시작된 다이어트로 먹는 양이 확 줄었음..
그래도 참 다양하게 먹어댔네..
아내가 일년 중에 멜론 사는 시기가 두번 있음..
한 번은 하니워멜론.. 그 다음에는 허니듀멜론..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짧다보니 먹을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먹어야 함..
따옴 주스는 원래 맛있게 먹었었고.. 그래서 믿고 사 본 아이스크림..
복숭아는 아주 훌륭했고.. 딸기는 뭔가 고급스런 쭈쭈바 맛이었음..
아내는 '예전 쭈쭈바가 딸기 맛을 잘 살린 거였구나.'라고 평을 남겼음.
뽈뽀.. 그러니까 문어랑 감자로 만든 일종의 따뜻한 샐러드인 건데 꽤나 맛있음..
파스타의 양이 엄청 적어 보이는데.. 다이어트 이후로는 이정도가 정량임..
자취할 때부터 종종 만들어먹던 오코노미야끼..
전에는 아내 맥주안주로 만들어주던 건데, 와인이랑도 잘 먹더군.
그나저나 마요네즈와 돈까스 소스를 이쁘게 뿌리려면 전용 소스통이 필요할 듯..
뭔가 숫가락으로 발라서는 비주얼이 영 별로..
보통 평양냉면 밀키트 먹어보면 내용물이 부실한게 보통인데..
여긴 생각보다 고명이 푸짐해서 놀랐음..
평냉 매니아라면 두 번 사먹어야 할 듯..
지금 생각해보니.. 삶은 계란 반쪽이나 계란 지단 좀 올렸으면 더 좋았겠네.
원래 아내가 약속이 생겨 저녁을 혼자 먹을 때에는 치킨이 고정 메뉴였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양이 확 줄다보니 치킨 시켜도 제대로 못 먹더라.
아내 없는 날에 맞춰 마켓컬리로 주문한 창화당 새우만두..
약간 아쉬운 양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끼로는 충분했음..
초복 날에 출근해서 복달임을 제대로 못했는데..
장모님 덕분에 삼계탕 먹을 수 있었음..
부추가 조금 같이 있으니까 아주 잘 어울리더라.
바질페스토에 버무린 닭가슴살이.. 올리브.. 치즈..
좋아하는 것들이랑 샐러드를 먹으니 맛은 있는데..
분명히 맛은 있는데 기분 좋게 먹은 느낌은 아니었지.
인간의 행복은 탄수화물에서 오는 것이 분명해.
다이어터에게 떡볶이는 꼭 피해야 할 메뉴일테지만..
이미 목표 체중을 달성한 이후여서 별 생각없이 먹었음.
밀키트 제품이었는데.. 무슨 떡볶이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
조금은 매웠지만 맛있게 잘 먹었음..
떡볶이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먹었군.
체중에 별 변화가 없는 걸 보니, 식단만 잘 유지하면
가끔씩 아이스크림이나 떡볶이 먹는 정도는 괜찮나보다.
어쨌거나 2달 사이에 9kg 정도 뺐는데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얼른 피검사 해서 수치 좀 봤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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