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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0년 5월 먹부림 코로나19가 창궐하긴 했지만 아직 대규모로 확산되기 이전이라 그래도 이 시기에는 까페도 많이 갔었네. .. 신혼여행 때 비엔나였던가. 직접 갈아주는 오렌지 주스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그 때의 기분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음. 또 먹고 싶어지네. ..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카페는 아니지만, 내 취향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곳... 다른 것도 맛있지만 여기 다쿠아즈도 아주 훌륭하다.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가는 것이 아쉬울 따름.. ... 이건 아내가 못하는 음식. 만들고 나면 한껏 어깨에 힘 줄 수 있는 음식. 대학원 다닐 때 질리게 먹어서 다시는 안 먹을 줄 알았는데, 이제는 직접 싸고 있다. 사진에는 기본 김밥 뿐이지만, 요즘은 유부랑 치즈김밥을 많이 싸고 있음. ... 역시나 아내의 작품..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0년 4월 먹부림 것참 부지런히도 먹어댔구나. 내가 한 음식은 별로 없어서 조금은 아내에게 미안함.. .. 마켓컬리가 없으면 일상 생활이 가능할까 싶다. 문어숙회, 훈제연어, 올리브 절임.. 최근에 내 생일이라고 숙성회 배달시켜 먹었는데, 이 사진 보고 있으니 그냥 사진에 있는 메뉴 그대로 다시 먹을 걸 그랬나 싶다. 특히 저 올리브 절임의 올리브유에 빵 찍어먹으면 빵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음.. -ㅁ-)b 아.. 그러고 보니 내 우롱차가 담겨 있던 저 잔은 이 날로부터 약 1주일 후에 내가 깨먹었... 좋아하는 잔이었는데.. ㅠㅠ .. 아내가 만들어준 프렌치 토스트.. 특히 난 시나몬 가루를 듬뿍 뿌려 먹는 걸 좋아함. 이 사진은 식빵인데, 언젠가부터 아내가 바게트로 프렌치 토스트를 해주는데 바게트로 만든 게 훨씬 맛있..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0년 3월 먹부림 제목만 보면 엄청 먹어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았음. 내 복부비만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오랜 친구임. 그저 아내와 함께 먹은 것들을 뜬금없이 기록하고 싶어서 남겨봄. .. 빠에야라는 요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게임 대항해시대(?)를 하면서부터였고, 처음 먹어본 건 2019년 아내 생일 기념으로 외식하러 나갔을 때였음. 그러다가 아내가 빠에야 시즈닝이 있는 걸 알고 그 뒤로 도전해서 요즘도 종종 해먹고 있음. 이 때는 비주얼 때문에 오징어를 링모양으로 썰고 홍합도 껍질채로 넣었지만 요즘은 그냥 해물 믹스로 간단하게 만드는 중. 그래도 오히려 먹기 편해서 좋더라. 자주 해먹다 보니 빠에야 전용팬까지 샀음. ... COVID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이야기가 나오고 한참 달고나커피.. 더보기
냉면의 추억.. 다시 가고 싶은 냉면집들.. 여름 정기행사인 냉면투어를 2년째 못 가고 있음.. 집에서 할 수 있는 음식이면 집에서 해먹고 마는데 집에서는 그 맛을 낼 자신이 없음.. 밀키트라도 사서 먹어볼까 싶었지만, 일단은 좀 더 참아보련다. 아내랑 맛집투어를 하다 보면 한 번 가고 다시는 안 가는 곳이 있는 반면 몇 번이고 다시 가게 되는 곳들이 있음. 적어도 두 번 이상 가봤으면서, 또 가고 싶은 곳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냉면을 이야기할 때 상대적으로 언급이 덜 되는 곳인 남포면옥.. 사실 여기는 맛이 항상 일정하지는 않음.. 편차가 좀 심하다고 느끼는 곳임.. 하지만 풀컨디션의 남포면옥의 냉면은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 언젠가 추운 겨울날 방문했을 때, 입안에서 유리알처럼 부서지는 동치미와 집에 돌아.. 더보기
냉면의 추억.. 아마도 다시 가지 않을 냉면집들.. 30대 초반에 집에 계신 사장님과 연애를 시작하면서 종종 평양냉면을 먹으러 다니게 되었음.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3번, 혹은 10번은 먹어봐야 평양냉면의 맛을 안다고 하는데 운이 좋은 것인지, 난 처음 먹었을 때부터 맛있었음. 원래 면이라면 다 좋아했고, 음식점마다 색다른 육수맛을 느끼는 게 꽤나 재밌더라. 물론 상대적으로 맛있는 곳도 있었고 맛없는 곳도 있었지만.. 매년 아내와 새로운 냉면집도 가보고, 맛있는 냉면집을 다시 방문하는 게 연례행사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냉면 먹으러 가본 지도 거의 2년이 다 되어감. 덕분에 할 수 있는 건 사진첩 뒤적거리며 그 간 먹어본 냉면들에 대한 추억파먹기 뿐... 얼른 마음 편히 냉면 먹으러 돌아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 사진첩을 보니, 그래도 돌아다닌 냉면.. 더보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기 백신은 8~9월에나 맞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운 좋게 7월 중에 화이지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음. 예약 풀린 당일 새벽 12시 정각에 예약 사이트 들어갔다가 처음 대기 순번 2천명.. 그리고 서버 다운 되면서 4만.. 다시 8만까지 대기 밀리는 거 보고 그냥 포기하고 잤음. 새벽에 일어나서 접속했는데 너무 쉽게 예약을 해버리는 바람에 괜히 바로 예약하려고 난리쳤나 해서 꽤나 허무했음. 집 주변 병원은 16시 이전에 방문해야 하는데, 화이자 백신 맞으려는 당일 빠질 수 없는 회의가 있다보니 결국에는 사무실 근처 병원에서 백신 맞음. 딱히 가고 싶은 병원은 없었고, 소아청소년과에서 접종했더니 뽀로로 반창고를 붙여줬다는 말이 생각나서 사무실 바로 옆에 있는 소아청소년과로 예약함. -ㅅ-)a .. 백신 접.. 더보기
커피중독자의 일상 결혼 전까지 나에게 커피는 그저 맥X 커피믹스가 전부였고 주로 담배 한 개피에 곁들이는 기호식품 정도였다. 결혼 후에도 한동안은 아내가 좋아했으니까 마셨지 내가 마시고 싶어서 마신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음. 그러다가 2015년부터인가? 아내가 아침마다 커피를 싸주기 시작하고 매일 텀블러로 싸주는 커피를 마시다보니 어느 순간 커피 없이는 못 사는 몸이 되어버림. 나름 커피에 대한 취향도 생기게 되었음. 그동안 휴일 오전에 아내와 마시는 커피는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아했지만 이제는 커피가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같이 먹는 디저트도 여전히 좋다.) 지금 동네로 처음 이사왔을 때에는 동네에 맛있는 커피 안주(?)를 파는 곳이 없었다. 덕분에 그 전의 동네의 타르트집이 무척 그리웠다. (메종 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