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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탐구생활

[뱃살의 추억] 2022년 5월 먹부림 어버이날을 앞두고 4월 말이면 전주 본가를 찾아가는데 이때마다 항상 기대하는 것.. 옻순과 가죽나무순.. 옻순 처음 먹어본 게 중학교 때였나? 뭔지도 모르고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몇 년 동안 그 뭔지도 몰랐던 게 가끔 생각나서 힘들었다. 솔직히 저 때 옻순 정말 먹고 싶었는데.. 먹지를 못했다. 저거 먹었다간 한동안 간수치가 미친듯이 올라가더라. 결국 가죽나무순이랑 두릅만 먹었네. 물론 난 가죽나무순도 좋아하지만.. 아.. 근데 저 꽃대 올라온 옻순 정말 좋아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ㅠㅠ .. 결혼 초창기 때부터 커피 내리는 건 종종 했었는데.. 저울까지 챙겨서 본격적으로 내릴 생각은 그동안 못해봤네. 우연히 유튜브 영상 보고 삘꽂혀서, 요즘은 많이 공들여서 내리고 있음. 게다가 아내가 맛있는 ..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2년 4월 먹부림 결혼하고 처음 아내가 해 준 멍게비빔밥..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에서 바다가 춤추는 느낌.. 근데 여기에 수육까지 같이 먹었구나. 이래서 살이 쪘지. .. 배가 허락하는 한 빵을 무한히 흡입할 수 있는 조합.. 빵에 크림치즈 바른 다음에 연어 올리고 홀스래디쉬에 케이퍼를 곁들이면 눈앞에서 빵이 사라지는 마술이 벌어진다. 물론 감바스 만든 올리브유에 빵 찍어먹어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지. 다시 한 번 왜 살쪘는지 알겠어. .. 차담정이라는 곳에서 만든 김부각인데, 김부각의 최종 완성형을 맛본 느낌.. 기름기 적으면서도 담백한데 미묘한 감칠맛.. 정말 절묘한 맛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 .. 코로나 때문에 중앙해장 가보고 싶다고 노래만 불러댔는데 이렇게 밀키트가 있었네. 몇 년 전에 먹어보고 정말 이거..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2년 3월 먹부림 3월도 분명히 뭔가 많이 먹었을텐데 사진이 별로 없네. .. 아내나 나나 담백한 음식들을 좋아하는데, 이거 꽤나 취향 저격인 요리였지. (아내에게 물어보니 마카롱 여사님 유튜브를 참고했다고 하네.) 별다르게 조리한 것도 아니고 배추랑 돼지고기를 같이 담고 화이트와인으로 찐 다음에 폰즈소스를 응용한 간장소스 찍어먹는 건데.. 정말 끝도 없이 먹을 것 같은 느낌이었지. 그나저나 이 와중에 들기름 막국수까지 준비했네. .. 파스타를 좋아하긴 했지만 결혼 전에는 오일 파스타를 먹어보지 못했음.. 결혼 후에 아내가 종종 파스타를 해주는데, 어느 날 어느 레스토랑의 메뉴를 보고 만들었는데.. 맛있다!! 그 이후로 아내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어버린 파스타.. 마늘쫑, 표고버섯, 베이컨을 넣은 오일 파스타인데 이게 참 ..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2년 2월 먹부림 코로나 이후 간만에 1박2일 여행도 갔었네. 그 때 먹은 것들은 나중에 따로 올려보는 걸로.. .. 이 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듀쿠플 가서 조각케이크 사옴.. 이게 아내 생일케이크였던 모양인데.. (글 쓰다 생각남.. 카페 우리 사장님 출산하시느라 문을 닫았었지..;;) 평소에는 쿠키만 사던 곳이었는데.. 케이크도 맛나더라.. .. 사무실 근처 곱창집에서 배달시킨 알곱창.. 사무실 선생님들이 주문할 때 꼭 알곱창 시켜먹으라고 신신당부 했었는데 왜 그랬는지 이제 알겠음.. .. 아내의 친구가 놀러온다고 해서 준비한 손님상.. 이 때 무슨 와인을 먹었는지 라벨이 안 보이네.. .. 먹기 전에는 이게 뭐 이리 비싸.. 생각했는데.. 먹어보니까 비쌀만 하네.. 싶더라. 선물용으로도 아주 괜찮겠어. ....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2년 1월 먹부림 부지런히 썼으면 진작에 2022년 먹부림 글을 올리고 있었을텐데 올해의 절반이 지나고서야 겨우 올리네.. .. 2021년 1월 먹부림 글에도 올렸던 꾸미떡국.. 사진은 이번 것이 이쁘게 잘 나온 듯.. .. 아내가 마감 때문에 지칠 때 종종 이야기 하는 커피빈 초코무스케이크.. 언젠가는 퇴근길에 드라이브 스루에 들러 사온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아내가 택배로 주문해서 편하게 먹었다. 내 커피잔의 커피 양을 보니 캡슐 2개 내린 모양이네. 하긴 저 케이크 먹으려면 투샷 정도는 내려야 맞지 않나 싶다. ... 단백질 + 단백질 조합인데 무척 잘 어울린다. 여기에는 막걸리를 같이 먹었겠지? .. 살 찌는 것 때문에 디저트를 마음 놓고 먹지 못해서 무척 슬프다. 그래도 주말에는 아내가 특별히 맛있는 디저트를..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1년 12월 먹부림 확실히 12월은 뭔가를 많이 먹었네. .. 파스타와 샐러드도 괜찮은 메뉴지만, 사이다에 살짝 가려진 올리브 과자도 와인에 제법 어울리는 안주.. 물론 난 사이다 안주로 먹지만.. ..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에 갔다가 들른 명동교자.. 이 때 명동교자를 갈까 남포면옥을 갈까 고민 많이 했었지. 아내랑 이야기 많이 했지만.. 여기는 뭔가 정기적으로 가고 싶어진단 말이지.. .. 가족 송년모임 메뉴로 고른 문어와 대방어.. 농수산물시장이 가까우니까 이럴 때는 참 좋더라고. ... 서울 애매한 동네에서 자격증 면접시험을 치르다보니.. 분명 오전에 나갔는데 시험 끝나고 집에 오니까 벌써 어둑어둑.. 날도 추웠는데 아내가 끓여준 곱창전골 덕분에 몸이 녹아내리더라. 다행히 자격증 시험은 합격.. .. 김치 콩나물국 끓..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1년 11월 먹부림 생일이 끼어 있어서 뭔가 맛있는 거 많이 먹는 달인데, 생각보다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네. 작년에 삼청동 놀러갔다 오면서 올린 사진들도 있어서 더 쓸 사진이 없네. .. 원래 내 생일이면 오마카세 먹으러 갔는데.. 백신도 맞아서 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는데 결국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 근데 1시간 넘게 배달 기다리다가 결국 폭발함.. 올해 생일에도 외식 못하게 된다면 마켓 컬리로 주문해야겠어. .. 아내가 특별히 신경쓴 밥상.. 아마 와인을 맛있게 먹기 위한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 생각함.. 아내가 원래 이런 저런 파스타는 많이 해보는 편인데, 저렇게 국물 있는 파스타는 처음 한 걸로 암.. 맛있게 먹었고.. 해장에도 잘 어울리겠더라. .. 빼빼로 데이 같은 건 잘 안 챙기는 편인데, 춘식이랑 콜라.. 더보기
[뱃살의 추억] 2021년 10월 먹부림 슬슬 와인 사진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군.. ..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전에도 아내가 가끔 와인을 마시긴 했는데.. 요즘은 와인에 관심도 많고, 예전보다 많이 마시더라. 물론 그래봤자 1달에 1~2병 정도지만.. 아내가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맛있는 술은 좋아하니까.. 이런 식으로 마음에 드는 술을 잘 마셨으면 좋겠다. (물론 난 스프라이트나 우롱차를 마시겠지만..) .. 추운 날씨에 몸을 따뜻하게 하면서..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메뉴.. 샤브샤브의 마무리는 우동이나 칼국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의 부부의 취향은 언제나 죽.. ... 2020년 광복절 즈음에 외식하고.. 그 이후로 정말 외부 식당을 갈 생각을 안 했네. 코로나가 무서워서 아내랑은 1년 가까이 외식을 안 .. 더보기